씨젠, 2분기 매출 1000억 원 돌파 “흑자전환”
글로벌 분자 진단 토탈솔루션 기업 씨젠이 호흡기질환 진단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2분기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씨젠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2분기 매출 1001억 원, 영업손실 11억 원, 당기순이익 24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YoY 17.9%, 전 분기 대비(QoQ) 11.3%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각각 YoY 88.2%, QoQ 92.1% 개선됐고, 당기순이익은 240억 원을 넘어서며 흑자로 전환했다. 특히 비코로나 진단 제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넘게 증가하며, 12분기 연속 전년동기대비(YoY) 성장세를 보였다.
사측은 822억 원을 기록한 시약 매출이 전체 매출의 8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는 호흡기 세균(PB) 진단 시약 수요가 늘어나며 비코로나 제품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MP), 백일해(BP) 확산 등과 함께 호주를 포함한 남반구 지역의 계절 변화로 인한 PCR 검사 수요가 늘며 호흡기 세균(PB) 진단 시약 매출은 YoY 152% 증가했다.
권영재 씨젠 IR실장은 “비코로나 매출의 지속적 고성장은 질환을 초래한 병원체의 종류와 경중에 대해 점점 더 구체적인 진단검사를 요구하고 있는 세계적 추세를 반영한다”며 “신드로믹 검사 제품을 필두로 잠재 고객을 확보해 나가는 것은 물론, 기술 공유사업 등 중장기 전략을 지속 전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