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시스, ‘지디에스’ 인수로 치과 임플란트 분야 진출
정형외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전문기업 이노시스(대표이사 정주미)가 치과 디지털 임플란트 연구개발 및 생산 기업 지디에스(대표이사 이경환)의 지분 100%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정형외과 의료기기인 척추 고정 장치, 골절 치료 장치 등 티타늄 임플란트 기반의 정형외과 의료기기들을 개발해 온 이노시스는 이번 지디에스 인수로 치과 임플란트 분야의 연구개발 및 제조 역량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지디에스는 2015년 설립된 치과 디지털 임플란트 연구개발 및 생산 기업이다. 임플란트의 뿌리 역할을 하는 나사인 픽스처(Fixture)와 나사와 임플란트 머리 부분인 크라운(Crown)을 연결하는 부품인 다양한 어버트먼트(Abutment) 등 치과 임플란트 시술에 활용되는 금속 치료 재료를 연구 개발하고 있으며, 대표 품목으로는 다양한 픽스처에 호환되는 환자맞춤형 어버트먼트(Pre-milled blank)가 있다. 또한,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임플란트의 수리·교체를 쉽게 하는 시멘트리스(Cementless) 보철 시스템도 주력 사업의 하나다. 지디에스의 2023년 기준 매출은 25억 원 수준이며, 자체 제품 생산도 가능한 300평 규모의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정주미 이노시스 대표는 “이번 지디에스 인수로 치과 임플란트 가공 및 생산 기술을 확보해 이노시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며, “양사가 보유한 티타늄 임플란트 가공 기술을 통한 시너지와, 환자맞춤형 어버트먼트 등 유망 미래 먹거리를 적극 육성함으로써 높은 품질의 치과 임플란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