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출근을 위해 소요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48.4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메타 커리어 플랫폼 잡코리아가 최근 남녀 직장인 101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출근길 현황’을 주제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를 공개했다. 

먼저 직장인의 집에서 직장까지 걸리는 출근 시간은 평균 48.4분으로 집계됐다. 거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권가 평균 58.2분으로 가장 길었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들은 평균 46.8분을, 지방 거주 직장인들은 34.5분을 출근에 사용하고 있었다.

사진=잡코리아

직장인들에게 출근길에 느끼는 스트레스를 점수로 환산(10점 만점 기준)하게 해 봤다. 그 결과 출근 시간이 가장 긴 경기권 거주 직장인들의 피로도가 평균 6.7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 거주 직장인 6.5점, 지방 거주 직장인 5.9점 순으로 집계됐다.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이라는 현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의견이 응답률 46.8%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출근길 스트레스 요인은 거주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서울 거주 직장인들의 경우는 사람이 너무 많은 만원 버스와 지하철(55.9%)을 출근길 스트레스 요인 1위로 꼽았다. 반면 경기지역 거주 직장인들은 너무 먼 회사와 집의 거리(31.3%)가 가장 많았고, 지방 거주 직장인들은 늘 모자란 몇 분 지각할 까 봐 아슬아슬한 긴장감(25.9%)을 꼽은 비율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직장인들이 출근 이동시간 동안 무엇을 하는지 조사 결과, ‘음악을 듣는다’가 응답률 59.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유튜브를 보거나 SNS를 한다(29.6%), 부족한 수면을 보충한다(23.0%), 지인들과 메시지를 주고받는다(11.6%), 뉴스를 본다(11.1%), 게임을 한다(6.1%)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직장인들은 출근 수단으로 자차 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의견이 훨씬 많았다. 직접 운전해 출퇴근한다고 답한 이들은 21.6%였고,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한다는 직장인은 각 56.8%와 50.3%를 차지했다. 

선택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가장 빠른 수단이기 때문’이 응답률 48.9%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비용 절약을 위해(41.8%), 시간 관리를 위해(21.6%),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20.2%) 등의 순이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을 하는 직장인들이 가장 많았지만, 습하고 무더운 여름철 직장인들이 가장 이용하고 싶은 워너비 출근 교통수단은 ‘택시(49.4%)’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자가용(47.3%), 지하철(34.7%)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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