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클래스와 공연 즐길 수 있는 도심 복합문화공간 3곳
봄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볕이 좋은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가족과 함께 당일치기 나들이를 떠난다면 복합문화공간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 다양한 클래스부터,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발길을 이끄는 도심 속 복합문화공간을 모아봤다.
한식문화공간 ‘이음’
서울 종로구 북촌에 위치한 한식문화공간 이음은 한식진흥원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이곳에는 내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한식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한식을 직접 만들고 체험해보는 한식 쿠킹 클래스가 정기적으로 열리고, 매월 명사를 초청해 성인 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식 북콘서트가 개최된다. 한식, 전통식문화, 식기 등 다양한 주제의 전시도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도슨트 투어도 신청할 수 있어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즐기기 좋다.
노들섬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은 한강대교 중간 지점에 위치한 타원형 모양의 복합문화시설이다. 한강을 바라보며 음악공연을 즐기고 전시를 관람하며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456석 규모의 공연장, 전시공간, 잔디마당, 노들서가 등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노들스퀘어에서는 이달 말까지 ‘2024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 정기공연이 열린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진행하며, 올해 11월 말까지 노들스퀘어 뿐만 아니라 서울의 다양한 장소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 일정과 아티스트 라인업은 노들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노들라운지에서는 6월 16일까지 아모레퍼시픽과 협업한 전시인 ‘유행화장展’이 개최된다. 이 전시는 1980년대 시대를 관통하는 ‘유행화장’을 경험할 수 있는 팝업 뷰티 라운지 형태로 진행된다. AI 이미지 생성을 통해 당시의 스타일링을 재연하고 메이크업 룩을 제안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서울아트책보고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지하에 위치한 서울아트책보고는 국내 최초 아트북 기반의 공공복합문화공간으로, 1만 5천여권의 아트북을 마음껏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아트북을 기반으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어 5월 주말 나들이 장소로 주목할 만하다.
서울아트책보고 갤러리에서는 오는 8월 25일까지 ‘각자도생: 한국화와 그림동화의 콜라보 체험형 전시’가 진행된다. 한국화와 우리 귀신 이야기가 담긴 그림동화를 기반으로 한 전시로서 귀신의 방 속에 숨겨진 한국화를 보고 미션을 수행하며 즐길 수 있다.
북카페 앞 열린 공간에서는 6월 30일까지 서울아트플랫폼 사업이 운영된다. 신진 예술가의 활동과 공간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신예 아티스트들의 도서와 아기자기한 굿즈를 구경할 수 있다. 참여 예술가로는 바랜서가, 사적인사과지적인수박, 쿠미상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