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레인-리메드, 우울증 전자약 공동 판매 계약 체결…비약물 우울증 치료제 시장 확대
멘탈헬스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이 우울증 전자약 경두개자기자극기(TMS) 개발기업 리메드(대표 이근용)와 TMS제품을 공동 판매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리메드는 2021년 국내 최초로 전자약인 경두개자기자극기로 FDA의 허가를 받은 국내 1호 TMS 제조기업으로, 전국 주요 국공립대를 중심으로 자사의 TMS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와이브레인은 이번 계약을 통해 리메드의 TMS 제품인 ALTMS24와 BRAINSTIM(브레인스팀)을 국내 의료기관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TMS는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해 받을 수 있는 우울증 전자약으로, 대형의자에 앉아 치료가 진행된다. 리메드의 ALTMS24는 소모품 비용이 들지 않고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타 장비 대비 높은 경제성으로 국내 병·의원에 많이 도입됐다. 브레인스팀은 환자 데이터베이스 저장 기능으로 환자관리가 지원되며, 치료 프로토콜은 기본 모드 외에 질환별 모드와 환자별 맞춤형 모드까지 세분화돼 있다. 근전도(EMG)센서, 네비게이션, 로봇 암 등의 확장 옵션을 통해 더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다.
와이브레인은 이번 TMS 제품군 판매로 미세전류를 이용한 자사의 우울증 전자약인 마인드스팀에 이어 자기장치료 전자약 라인을 확보함에 따라 정신건강의학과 분야 전자약 라인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우울증 전자약의 대표 기업인 양사의 이번 제휴가 비약물 우울증 치료제 시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는 “최근 와이브레인은 정량뇌파 분석 장비인 마인드스캔과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의 패키지인 전자약 센터를 정신건강의학과에 도입시키면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양사의 제휴가 전자약 센터의 옵션을 다양화하며 정신건강의학과의 우울증 치료 시장을 함께 키워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메드 이근용 대표는 “리메드의 자기장 전자약인 TMS 제품들을 와이브레인과 공동으로 판매하게 돼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리메드의 안전한 자기장 전자약들이 국내 정신건강의학과에 많이 도입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