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리곰, 포켓몬스터, 라그나로크 등 캐릭터 활용한 전시·상품 선보이는 호텔가
대한민국의 대중과 브랜드는 지금 캐릭터와 사랑에 빠졌다. 전통적으로 할리우드나 일본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던 반면 몇 년 전부터 국산 캐릭터도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호텔들도 캐릭터를 활용한 전시와 관련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나섰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는 5월 30일까지 3m와 1.8m 높이의 대형 핑크 곰 캐릭터 ‘벨리곰(BELLYGOM)’ 전시를 진행한다. 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움이 가득 묻어나는 3m 높이의 벨리곰은 호텔 마스코트 비 해피(BEE HAPPY)와 벌꿀통이 나란히 전시되어 눈길을 모은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강주혜 마케팅 디렉터는 <벨리곰을 찾아라!> 협업을 기획하게 된 이유로 '호텔의 ESG 마스코트, 비 해피(BEE HAPPY)'의 호텔리어 친구로 변신한 대형 핑크 곰 ‘벨리곰’은 호텔을 방문하는 모든 연령대의 고객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로서 잊지 못할 추억과 멋진 순간을 선물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협업을 기획하게 되었다”라며 “특히 5월 한달 간 벨리곰과 함께 호텔 안과 밖에서 자유롭게 인증샷을 촬영하고 SNS 업로드에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온 가족에게 기분 좋은 순간을 제공하고 한정판 벨리곰 협업 굿즈 출시로 타깃층에게 트렌드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포켓몬스터를 활용해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롯데호텔 서울, 월드, 부산, 제주를 비롯해 롯데리조트속초까지 총 5곳에서 진행된다.
우선 피카츄와 잠만보 등 인기 포켓몬으로 꾸며진 객실에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스위트 포켓몬 월드’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는 ▲포켓몬 룸 1박 ▲피카츄 키링 인형(1개)과 조식, 수영장 등의 추가 특전으로 구성됐다. 포켓몬이 가득한 벽지와 쿠션, 전등의 인테리어 소품은 물론 포켓몬 자수가 놓아진 배스로브 등 객실 내부 곳곳에 숨겨진 포켓몬 요소들을 찾아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각 체인호텔의 라운지에서는 피카츄무디, 파이리 에이드 등 포켓몬을 모티브로 한 스페셜 음료를 맛볼 수 있다. 롯데호텔 서울과 월드에서는 메타몽, 이상해씨 등을 형상화한 포켓몬 망고 애프터눈 티 세트를 판매한다. 더불어 롯데호텔 제주는 7월 31일까지 포켓몬스터 영화 무료 상영 이벤트를 마련했다. 포켓몬스터 극장판 시리즈 세 편(정글의 아이 코코, 모두의 이야기, 너로 정했다!)이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에 하루 한 편씩 야외 호반가든에서 상영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라그나로크’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라그나로크는 2002년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국내 출시 이후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그라비티의 대표적인 IP(지식재산권)다.
‘포링 인 워터피아’는 라그나로크 몬스터즈와 즐기는 여름 바캉스 콘셉트로 설악 워터피아의 야외 공간을 게임 속 마을처럼 꾸몄다. 슬라이드 놀이 기구 월드앨리와 패밀리래프트가 있는 익스트림존 곳곳은 대형 조형물과 포토존을 설치했다. 유수풀 토렌트리버에서는 캐릭터가 그려진 튜브를 타고 급류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