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셀바이오, 위암 대상 NK세포치료제 임상 1, 2a상 신청 준비 돌입
지난 2월 1일 ‘첨단재생바이오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세포치료제 개발 열기가 뜨거워진 가운데, 이지셀바이오가 위암 대상 NK세포치료제 임상 1, 2a상 신청준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지셀바이오의 독보적 배양 기술은 암 환자의 NK세포를 활성화해 건강한 면역세포 약 20억 개로 배양한다. 특히 FACS analysis를 통해서 정량한 NK+NKT 세포 함유량은 56.3%(11억 개 이상)이다. 또한 자가유래 활성화 림프구(NK세포)의 안전성(독성 검사)과 높은 92.3%의 유효성(치료 효과 검사)을 이미 확보했다.
안전성 시험에서는 사람 용량 대비 100배의 용량으로 누드마우스에 세포를 주입했을 때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누드마우스의 사망도 없었고, 병리학적 검사에서도 이상이 없었다는 결과를 확보했다.
유효성 시험에서는 Human stomach cancer의 NCI-N87 암세포를 누드마우스에 피하 이식해 종양을 생성시킨 후, 이지셀바이오가 배양한 세포를 저용량, 중용량, 고용량으로 투여했다. 그 결과 아드리아마이신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저용량에서는 47.6%, 중용량에서는 74.1%, 고용량에서는 92.3%의 의미 있는 효과를 확인했다. 본 실험은 충북대학교 실험동물 연구지원센터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수행했다.
이지셀바이오 관계자는 “짜고 맵게 먹는 우리나라는 위암 발생률이 세계 1위에 달하며 한해 약 3만 명의 환자가 새로 발생하는데, 이는 미국의 10배 수준”이라며 “그러나 검진으로 조기위암(표피층 가운데 점막과 점막 아래층 사이에 생긴 위암) 발견 사례가 많아 치료 적기를 가질 수 있으며 폐암, 간암에 비해 생존율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암 전임상시험 완료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했다”며 “NK세포의 작용기전은 세포매개형 세포독성(Antibody-dependent cell- mediated cytotoxicity; ADCC)으로, 활성화된 NK 세포는 NKp30, NKp44, NKp46과 같은 NK 세포 활성 수용체 리간드로 자극함으로써 항암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