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 디오디피부과와 SVF 안티에이징 솔루션 개발 나선다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가 디오디피부과의원(대표원장 이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차세대 SVF(Stromal Vascular Fraction, 줄기세포 포함 세포 집단) 안티에이징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SVF는 지방유래 줄기세포(ADSCs)를 포함해 혈관내피세포, 섬유모세포, 면역세포, 근육세포 등의 다양한 세포로 이루어진 세포 집단으로 상처 회복이나 조직재건 등 세포 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미용성형 분야에서는 안티에이징의 목적으로 피부 탄력, 잡티, 주름 개선을 위한 SVF 스킨 부스터로 활용되며, 그 외에도 항노화, 탈모 개선, 지방이식 시 생착률 증가를 위해 사용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지바이오는 SVF 관련 재생의료 연구를 위한 세포 처리시설과 배양 기술, 인력을 제공한다. 특히, SVF 분리 과정에서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 급 콜라겐 분해효소(Collagenase)를 사용해 품질 및 안전성을 높인 SVF 전자동 추출기기 셀유닛(CELLUNIT)을 사용할 예정이다. 지방조직을 추출한 후 버튼 하나만 누르면 원심분리법을 이용해 자동으로 SVF를 분리 및 정제하는 기기다.

디오디피부과는 첨단 재생의료 실시기관 등록을 준비하고, 재생의료 연구를 수행해 차세대 줄기세포 안티에이징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시지바이오는 지난 1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첨생법)’ 개정안 통과로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뿐 아니라 모든 질환에 임상 연구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줄기세포를 활용하는 다양한 첨단 재생의료 실시기관과의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줄기세포 토탈 솔루션 공급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첨생법 개정안 통과에 따라 미용성형 분야에서 줄기세포를 활용한 연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더욱 확장해 나감으로써 줄기세포 토털 솔루션 제공 전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또한, 줄기세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추진하며 국내 SVF 관련 사업의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