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창립 이후 처음 전사 희망퇴직 카드 꺼냈다

이마트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사적인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점포별이 아닌 전사적인 희망퇴직을 받는 것은 1993년 설립된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이마트는 사상 첫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2.1% 감소한 16조5500억원, 영업이익(1880억원)은 27.4% 크게 감소해 469억원 적자를 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오후 희망퇴직 공고를 게시할 예정이다. 밴드 1~3 인력 중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월 급여 24개월 이상의 특별퇴직금과 생활지원금 2500만원 등을 지원하는 방안이 포함된다.

앞서 이마트는 올해 초 서울 중랑구 이마트 상봉점과 충남 천안 펜타포트점에서 근무자 대상 희망퇴직에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