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고위 장성, 국산헬기 ‘수리온’ 탑승하러 방한…첫 수출 기대감
이달 초 방한한 이라크 군 고위 장성이 ‘수리온’ 헬기를 집중적으로 살펴봐 첫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방산 업계에 따르면, 이라크의 사미르 자키 후세인 알말리키 육군 항공사령관(중장)을 필두로 한 이라크군 고위관계자들이 지난 4~7일 방한해 한국군과 방산업체 관계자들을 만났다.
알말리키 사령관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제작한 수리온 헬기를 타고 수도권에서 경남 사천 KAI 본사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KAI에 도착한 이라크군 고위관계자들은 수리온 계열의 중형 헬기 ‘흰수리’의 운용 모습을 참관하고, 직접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흰수리는 수리온을 기반으로 해양 테러, 해양 범죄 단속, 수색구조 등 해양경찰 임무 수행에 맞춤 제작된 헬기다.
이라크는 지난 2013년 국산 경공격기인 FA-50(이라크 제식명 T-50IQ) 24대 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이번 방한이 수출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