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시스 지분 인수한 시지바이오, 글로벌 사업 본격 시동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가 정형외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기업 이노시스(대표이사 정주미)의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지바이오는 이노시스와 2023년 11월 체결한 양수도계약에 따라 스마트솔루션즈의 지분 17.75%와 제이스페이스홀딩스 지분 5.79%를 지난 7일 양수했다. 아울러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11.17%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며 최대 주주에 등극했다.
사측은 이노시스가 척추 임플란트 분야의 종합적 연구개발 역량 및 cGMP 수준의 제조 시설을 갖추고 있어, 시지바이오의 바이오 사업과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분 인수가 마무리됨으로써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내부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전했다. 이에 정미주 시지바이오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이노시스 대표이사로 선임되고, 이노시스에 영업마케팅 부문과 생산연구 부문이 신설됐다. 이와 함께 시지바이오는 올해 초 신설한 S&B(Spine&Biologic) 사업부를 통해 양사의 마케팅 활동을 리드하며 이노시스와의 글로벌 사업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기술력과 자원을 결합하여 더 큰 규모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M&A는 의료기기 제조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방안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지분 인수로 시지바이오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