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2024 비전 선포 “AI 솔루션, 뇌졸중 진단 필수 인프라로 만들 것”
뇌 질환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에 집중해 온 제이엘케이가 9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2024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향후 5개년 사업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공유했다.
2008년까지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뇌졸중 진단 및 치료 시장에서 자사 솔루션의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전략이다. 뇌졸중은 골든타임 내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영구 장애와 사망 위험이 높은 질병으로, 전 세계에서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제이엘케이와 협업해 온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대한뇌졸중학회 이사장), 동국대일산병원 신경과 김동억 교수,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김치경 교수,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정종원 교수가 참석해 뇌졸중 진단과 치료에 있어 인공지능(AI) 솔루션 도입이 필요성과 활용 현황을 소개했다.
이어 제이엘케이 최고의학책임자(CMO) 류위선 상무가 “제이엘케이는 지속적인 국가과제와 연구를 통해 수집한 양질의 데이터와 강력한 연구네트워크로 차별화된 시너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는 국내 뇌졸중 시장 규모와 현황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김 대표는 제이엘케이 뇌졸중 솔루션이 비급여 의료기기로 선정된 이후 국내 병원 56%의 점유율을 확보했다며, “국내에서 뇌졸중 환자는 우리 솔루션을 반드시 써야만 치료받을 수 있는 인프라는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차별화된 사용성과 임상 근거를 기반으로 2028년도 국내 뇌졸중 관련 의료기관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대형 병원 및 이미징 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의료 영상기기, 뇌 관련 질환 환자 추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 대한 예상 점유율과 매출 전망을 공개하고, 미국 시장의 점유율 10% 이상을 차지하는 의료기관 3,000개소에 도입해 6,0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이엘케이는 미국 경쟁사는 단일 솔루션을 중심으로 각각 5.6%, 4.2%의 시장점유율을 형성하고 있다며, 뇌졸중 전주기를 대응하는 풀 커버 솔루션을 운영하는 자사가 빠르게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