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부분변경 '더 뉴 랭글러' 국내 출시… "새로워진 디자인 눈길"
지프가 3일 서울 송파 지프 전용 전시장에서 6년 만에 부분변경을 통해 상품성을 강화한 '더 뉴 랭글러'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더 뉴 랭글러는 새로워진 디자인과 강화된 편의 및 안전 사양으로 현대적으로 변화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37년간 쌓아온 오프로드 DNA 유산을 바탕으로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을 반영해 전통과 미래가 조화를 이룬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더욱 당당해져 아이코닉 오프로더 SUV의 위용을 드러내는 세븐-슬롯 그릴과 LED 헤드램프다. 지프를 상징하는 세븐-슬롯은 커진 반면 그릴 자체는 콤팩트해져 슬림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그릴의 냉각 효과를 향상시키는 수직 형태의 슬롯을 적용해 성능을 최적화하고 차량의 내구성을 높였다. 새로운 서라운딩 링 라이트를 적용한 LED 헤드램프는 원형 헤드램프 디자인을 강조하며 총 6개의 전면부 주간주행등(DRL)을 갖춰 주행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강철 안테나 대신 윈드실드 통합형 스텔스 안테나를 이번 모델에 최초로 적용, 외관을 단정하게 유지할 뿐만 아니라 거친 환경을 주행하는 동안 나뭇가지 등 전방 장애물로부터 보호한다.
17~18인치의 4가지 휠 디자인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한다. 탑의 경우 블랙 및 바디 컬러 하드탑, 스카이 원-터치 파워탑으로 구성돼 전혀 다른 개방감을 선사한다.
실내는 최신 기술을 적용해 운전자의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역대 랭글러 중 가장 큰 12.3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했으며 새로운 터치스크린을 수용할 수 있도록 재설계된 대시보드는 간결한 디자인으로 화면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의 연결성도 한층 강화했다. 기존 모델보다 5배 빨라진 유커넥트 5 시스템을 탑재했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도 지원해 두 개의 블루투스 장치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으며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티맵(TMAP) 내비게이션을 내장해 기능성을 높였다.
앞좌석 열선 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휠은 기본 제공한다. 여기에 랭글러 최초로 운전석과 조수석에 전동 시트를 지원한다. 사하라 트림의 경우 프리미엄 맥킨리 시트를, 루비콘 트림은 나파 가죽 버킷 시트를 적용해 보다 안락한 주행 환경을 선사한다.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디테일도 신경썼다. 도어 탈거 후 주행 시 탑승자가 안전하게 손잡이를 잡고 모험을 즐길 수 있도록 앞좌석 옆에 그랩 핸들을 마련했으며, 글로브 박스와 잠금식 센터 콘솔 수납공간을 통해 루프를 떼고 주행해도 소지품을 분실 없이 보관할 수 있다. 탈부착식 카펫과 단일 방향 바닥 배수 밸브 덕분에 진흙 길에서 온종일 주행한 후에도 실내를 손쉽게 청소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엔진 스톱&스타트 시스템(ESS)도 전 트림에 기본 장착했다.
4x4 시스템은 트림에 따라 2.72:1 셀렉-트랙 풀타임 4WD 시스템 또는 4:1 락-트랙 HD 풀타임 4WD 시스템을 적용했다.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은 눈길, 머드, 샌드 등 다양한 주행 환경을 지원한다. 전자식 전복 방지 시스템 및 트레일러 스웨이 댐핑 등을 포함한 전자식 주행 안정 시스템(ESC), 경사로 밀림 방지 기능(HSA), 셀렉-스피드 컨트롤도 기본 제공한다. 루비콘 트림의 경우 오프로드 플러스 모드, 퍼포먼스 서스펜션, 프론트 리어 전자식 디퍼렌셜 잠금장치, 전자식 프론트 스웨이바 분리 장치 등을 장착했다.
65개 이상의 주행 안전 및 편의 사양도 주목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을 비롯해 어드밴스드 브레이크 보조 시스템, 풀-스피드 전방 충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더 뉴 랭글러는 국내에 스포츠 S, 루비콘, 사하라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판매 가격은 스포츠 S 6970만원, 사하라 4도어 하드탑 7890만원·파워탑 8240만원, 루비콘 2도어 하드탑 7640만원, 루비콘 4도어 하드탑 8040만원·파워탑 8390만원이다.
스텔란티스 코리아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더 뉴 랭글러는 시선을 사로잡는 아이코닉한 외관, 뛰어난 기능성을 갖춘 인테리어, 티맵 내비게이션 등 국내 고객이 선호하는 편의 사양, 어떠한 길이든 헤쳐 나가는 지프의 전설적인 4x4 시스템 등 기존보다 한 차원 발전한 모습으로 돌아왔다"며, "더 뉴 랭글러만의 자유로운 감성은 물론 독보적인 주행 능력으로 언제나 마음속 모험심 충만한 이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