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AI융합 확산 사업 성과보고회에서 닥터앤서 2.0 유공자 선정

(왼쪽부터) 김응희 라이프시맨틱스 연구개발팀장, 문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디지털헬스사업추진단장. /김동원 기자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라이프시맨틱스(대표 송승재)가 의료 인공지능(AI) 발전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응희 라이프시맨틱스 연구개발팀장(의료정보학 의학박사)은 13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메타버스허브에서 열린 ‘2023년 AI융합 확산 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하 NIPA) 원장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PA가 주최한 이번 성과보고회는 지난 4년간 진행된 디지털 헬스 분야 ‘인공지능 융합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선 크게 AI 융합 의료영상 진료 판독시스템과 AI 융합 신규감염병 대응 시스템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기술 발전을 이끈 유공자를 포상하는 시상식이 개최됐다.

김응희 박사의 대표적인 연구성과는 고혈압 및 피부 질환 분야에 대한 의료 AI SW 4종이다. 고혈압 분야는 8주간 기록된 환자의 가정혈압을 토대로 1~4주 후 차기혈압을 예측하는 △가정혈압분석 SW, 고혈압 환자군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심장질환, 뇌질환 발병 가능성을 예측하는 △고혈압 관련 합병증 예측 SW 2종이다. 피부질환 분야로는 피부암 의심 환자의 피부암을 감별하는 △피부암 영상검출·진단보조 SW와 면도된 두피의 모발 밀도를 분석해 탈모 치료 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모발밀도 분석 SW가 있다.

현재 가정혈압분석 SW와 피부암 영상검출·진단보조 SW, 모발밀도 분석 SW의 확증임상시험을 진행중이며,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임상 종료가 예상됨에 따라 라이프시맨틱스의 의료AI 사업 윤곽이 더 뚜렷해질 전망이다. 특히 피부암 영상검출·진단보조 SW의 경우 기존에 품목허가 사례가 없었던 만큼 AI기술을 활용한 질환 치료의 영역을 한층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밀의료는 병원에서 수집되는 임상 데이터, 선천적인 유전체 데이터,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라이프로그 데이터 등을 활용해 특정 질환의 위험성을 예측해 주는 기술이다. 라이프시맨틱스의 의료AI는 이 3가지의 데이터를 복합적으로 활용, 시계열 데이터 분석 기술과 이미지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을 적용해 보다 높은 진단 및 예측 정확도를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김응희 박사는 닥터앤서 2.0사업을 통해 의료AI 소프트웨어(SW) 4종을 개발하는 등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며 디지털 헬스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개발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3년 AI 융합 확산 사업 성과보고회에서 NIPA 원장상을 받은 수상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최경희 분당서울대병원 과장, 문장원 NIPA 디지털헬스사업추진단장, 김응희 라이프시맨틱스 박사, 김영훈 뷰노 팀장. /김동원 기자

김응희 라이프시맨틱스 박사는 “최근 AI 의료기기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가 마련되는 등 새로운 의료 기술이 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AI 연구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현재 진행 중인 3종의 의료AI도 확증임상까지 잘 마무리해 라이프시맨틱스의 의료AI 경쟁력을 더욱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희 박사는 AI소프트웨어 전문가로 지난 2022년 초 라이프시맨틱스의 연구개발 조직인 기술사업화연구소에 합류해 AI를 활용한 정밀의료 원천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김응희 박사가 이끄는 연구개발팀의 조직역량을 기반으로 의료AI 기술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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