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모히건 인스파이어 “전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는 엔터테인먼트 목적지가 될 것”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대표 첸 시, 이하 ‘인스파이어’)가 13일 인스파이어 비전과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리조트 시설에 대해 소개하는 ‘소프트 오프닝 미디어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모히건 인스파이어의 첸 시(Chen Si) 사장과 마이클 젠슨(Michael Jensen)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장현기 아레나 상무(General Manager)가 참석했다.
지난 11월 30일 소프트 오프닝을 통해 인스파이어는 각각 다른 콘셉트의 3개 타워(포레스트 타워, 선 타워, 오션 타워)로 구성된 호텔 3개 동, 1만 5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 공연장 ‘아레나’, 초대형 LED 스크린으로 꾸며진 ‘오로라’,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 ‘마이클 조던 스테이크 하우스’를 비롯한 10여 개의 직영 레스토랑, 그리고 최첨단 MICE 시설을 선보였다.
인스파이어의 첸 시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11월 30일에 인스파이어가 소프트 오프닝을 하고, 지난 2일에는 아레나에서 '멜론뮤직어워드(MMA) 2023'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어워드 후기를 살펴보니 아레나가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최적의 시설이라는 평이 많았다”라며 “인스파이어 개관을 위해 한국 정부와 인천 및 지역 사회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셨다. 리조트 등급 5성을 획득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내년 2분기에 방문하시면 더 많은 시설을 갖춘 인스파이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스파이어는 점진적인 오프닝 전략에 따라 2024년 상반기까지 전체 시설을 순차적으로 개장할 계획이다. 2024년 1분기에는 쇼핑·다이닝·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 ‘인스파이어 몰’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개장한다. 2024년 2분기에는 약 10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야외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시설인 ‘디스커버리 파크’와 글로우서울과 협업한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스플래시 베이의 워터 어트랙션 시설과 함께 국내 최대 디지털 실감 콘텐츠 전시관, 실내 키즈놀이시설 등이 문을 연다.
이어 마이클 젠슨(Michael Jensen) CMO가 인스파이어 1A 단계 사업의 개발 여정과 마케팅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인스파이어는 다채롭게 펼쳐진 매력적인 공간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방문객에게 일상을 벗어난 새로운 설렘을 느끼게 해 줄 것”이라며 “전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는 올인원 엔터테인먼트 목적지가 되도록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총괄하고 있는 장현기 상무가 대한민국 최초의 아레나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장현기 상무는 “대한민국 최초의 아레나가 인스파이어에 첫 문을 열게 되었다. 아레나는 설계 단계부터 '라이브 콘서트 최적화'에 초점을 맞춘다. 한국에서는 보통 콘서트가 체육관에서 열리는데, 체육관에서 하는 콘서트는 아레나에서 하는 공연과 크게 차이가 있다”라며 "사운드에 있어서 가장 큰 차이가 있는데, 객석 어느 곳에서나 모든 사운드를 잘 들을 수 있도록 설계돼, 직접 라이브 음악을 들으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연이 기술적으로 진화하면서 시설물을 천장에 많이 거는데 아레나는 100톤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 지난 MMA 행사에서는 55톤의 구조물을 천장에 설치했다. 다양한 구조물을 활용해 공연 연출을 하는 아티스트에게는 최적의 공연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지난 2일 '멜론뮤직어워드(MMA) 2023'을 통해 아티스트와 관객들에게 최고의 공연장이라며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공연을 마친 일부 아티스트는 무대와 관객이 가까워서 좋았다고 말했으며, 관객들은 객석 단차가 다른 공연장보다 훨씬 높아서 시야 확보에 불편함이 없었다고 평했다.
아레나에서는 MMA 2023를 시작으로 앞으로 샤이니 태민 솔로 콘서트, SBS 가요대전, 동방신기 콘서트, 악동뮤지션 콘서트가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리조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다채로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였다. 특히 환상적인 디지털 쇼의 압도적인 몰입감을 제공하는 거리 '오로라'는 총길이 150미터, 높이 25미터에 이르는 천장과 벽면 그리고 천장을 향해 솟아오른 거대한 기둥을 덮은 LED 스크린 위에 화려한 영상이 현실감 있게 플레이된다.
리조트의 여러 공간과 연결되는 오로라를 지나 아레나로 가는 길에는 웅장한 키네틱 샹들리에가 반겨주는 '로툰다'를 만날 수 있다. 수십 개의 패널은 시시각각 다양한 패턴과 모양으로 움직이며 키네틱 아트의 정수를 보여주는 디지털 샹들리에는 오로라와 함께 몰입감 높은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내년 2월 오픈을 앞둔 인스파이어 몰에는 국내외 리테일 브랜드 숍이 들어설 예정이다.
초대형 리조트인 만큼 식음업장의 규모도 크다. 인스파이어 측은 다채롭고 폭넓은 다이닝 옵션으로 여권없이 떠나는 세계 미식 여행이 가능하도록 각종 직영 레스토랑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인터내셔널 뷔페, 최고급 파인 다이닝, 팜 투 테이블 콘셉트의 건강식을 제공하는 카페 레스토랑 등 고객들은 언제든 훌쩍 인스파이어의 식음업장으로 세계 식도락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오픈을 앞둔 인스파이어 시그니처 레스토랑 중 하나는 '마이클 조던 스테이크 하우스'다. 마이클 조던 스테이크 하우스는 최상급 프라임 비프와 엄선된 와인 페어링을 즐길 수 있는 하이엔드 스테이크 하우스로, 미국 외 해외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인스파이어에 문을 연다.
사계절 내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는 낮에는 워터 슬라이드, 유수풀 등을 이용하며 즐기는 물놀이 공간, 저녁에는 화려한 풀파티가 열리는 이색적인 공간으로 변신한다. 스플래시 베이는 소프트 오프닝 기간 동안 호텔 투숙객에 한해 스위밍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스파이어 호텔 타워 3개 동에는 총 1,275개 객실이 있다. 각 호텔 타워는 영종도의 빼어난 자연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 되었다. 각 타워는 디럭스룸, 스위트룸, 럭셔리 빌라 스위트룸 등 다양한 객실 사이즈와 스타일로 구성되었다. 그 중에서도 포레스트 타워는 도시 속 자연을 표방하며 숲이 만들어내는 색채의 향연을 담은 객실 내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따듯한 오렌지색과 블루 컬러가 조화를 이루며 생기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편, 인스파이어는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 2터미널 인근 제3국제업무단지에 위치한 대규모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서 모기업인 모히건 사(社)의 8번째 리조트 사업지다. 축구장 64개 넓이에 해당하는 대지면적 461,661제곱미터에 들어서는 1A 단계 시설은 한화 약 9,600억 원의 외국인직접투자액을 포함해 약 2조 원의 투자금이 투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