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씽큐, 메드트로닉과 의료용 웨어러블 솔루션 일본 출시
의료용 웨어러블 전문기업 메디씽큐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메드트로닉(Medtronic)과 함께 의료용 AR(증강현실) 디스플레이 ‘스코프아이(SCOPEYE)’를 일본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스코프아이는 메디씽큐가 자체 개발한 의료용 AR 디스플레이 솔루션으로,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의료진이 기존에 사용하던 내시경, 의료용 네비게이션, 씨암(C-Arm) 등의 영상 의료기기를 연결해 고화질 2D/3D 영상을 무선으로 볼 수 있다. 사측은 제품 착용 중에도 외부를 편하게 볼 수 있어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눈 앞에서 생동감 있는 의료영상을 볼 수 있어 매우 편안한 자세로 수술·시술을 하는 것은 물론 수술 정확성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씽큐는 스코프라이로 ‘메드트로닉 APAC 혁신 챌린지(Medtronic APAC Innovation Challenge, MAIC)'에서 우승했으며, 지난 7월에는 일본 메드트로닉과 세일즈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일본 메드트로닉의 영업사원들을 대상으로 스코프아이 제품 교육 및 세일즈 전략회의를 두 차례 진행했으며, 이달부터 일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메디씽큐 관계자는 "스코프아이가 지닌 높은 제품 기술력 및 사용 편의성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며 "특히 일본 메드트로닉과의 계약 체결이 스코프아이 인지도 확대 및 세계 시장 진출에 큰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스코프아이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해 해외 시장 확대 및 매출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디씽큐는최근 프랑스 의료기기 전문 유통업체 시스템메드(System Med SAS)와 스코프아이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유럽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