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닉스, 사용자 맞춤형 AI 추천하는 ‘GPT 인어박스’ 공개

인두 케리(Indu Keri) 뉴타닉스 엔지니어링 및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부문 수석부사장이 '닷넥스트 온 투어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뉴타닉스의 기술 비전을 제시하고 국내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구아현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장바구니에 담겼다. 시중에 공개된 파운데이션 모델부터 모델 허브까지 들어가 있는 제품은 다양하다. 사용자는 자신의 필요에 맞춰 원하는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정확한 모델을 찾지 못한 경우 장바구니가 사용자 필요에 맞춰 필요한 제품을 추천해준다. 여러 제품을 사용해보고 경험할 필요가 없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사용자 맞춤 지능형 생성형 AI 장바구니가 등장한 셈이다.

뉴타닉스는 18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닷넥스트 온 투어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지능형 장바구니 역할을 하는 ‘GPT 인어박스(GPT in a Box)’를 공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인두 케리(Indu Keri) 뉴타닉스 엔지니어링 및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부문 수석부사장은 해당 서비스를 소개하며 “기업이 저비용으로 데이터베이스를 일원화해 단일 클라우드에서 맞춤형 AI 모델 구축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GPT 인어박스는 AI를 구축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필요한 AI 모델을 원하는 인프라에 탑재해 운영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오픈AI,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이 제공하는 파운데이션 모델부터 수십억 개의 데이터, 사용 허가 라이선스가 있는 모델 허브 등을 제공한다. 지난달 초 전 세계 정식 출시됐다.

고객은 이 제품을 통해 자체 대형언어모델(LLM)을 만들지 않고도 원하는 AI 모델을 만들 수 있다. GPT 인어박스에서 생성된 AI 모델을 활용해 고객 응대 서비스용 AI 로봇 개발, 문서 검색 및 분석 도구, 코드 코파일럿 등 다양한 업무에 적용 가능하다. 케리 부사장은 “기업들이 GPT인어박스를 통해 AI 구축 과정이 더욱 수월해질 수 있다”며 “AI 도움을 받아 초임 개발자가 빠르게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뉴타닉스는 이 제품은 생성형 AI 모델 개발을 간소화하고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스택 형식으로 구성돼 AI 모델 추천을 비롯한 데이터 훈련, 데이터 보안, 비용 최적화 기능 등을 한 번에 제공해서다. 고객은 온프레미스(클라우드가 아닌 기업이 자체적으로 구축한 서버)뿐 아니라 멀티클라우드(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GPT인어박스를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I 모델 개발·유지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인다. 사업에 적합한 AI 모델을 일일이 찾아 경험하고 해당 비용을 지출할 필요가 없어서다. 케리 수석부사장은 “자사의 사업 모델에 맞는 AI 모델을 빠르게 추천 받을 수 있다”며 “수억에서 수십억 하는 AI 모델 개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말했다.

개발 과정에서 우려되는 데이터 유출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단일 플랫폼에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어 정보 유출 위험이 적어서다. 케리 수석부사장 “기업들이 빅테크의 AI 모델이나 오픈소스를 기업의 데이터와 일원화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유출 문제를 우려해 왔다”며 “우리는 온프레미스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라는 단일 플랫폼에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어 데이터가 퍼블릭 클라우드로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AI 데이터 정교화, 추론 등 한 번에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타닉스는 이번 제품으로 AI, 데이터 사용 간소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케리 수석부사장은 “우리는 간소화, 선택의 자유, 고객 만족 3가지 강점을 중시한다”며 “단일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어디서나 앱을 실행하고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향후 10년 비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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