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대체육 대중화 이끈다…노하우·품질로 공략 가속화
동원F&B가 ‘마이플랜트 오리지널’을 출시하며, 식물성 캔햄 시장에 진출한다. 국내 식물성 대체육 시장 규모는 2025년 295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시장의 경우 2027년 약 88억 달러 수준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식물성 대체육 시장에서 동원F&B는 모든 종류의 단백질을 제공하는 토탈 프로틴 프로바이더(Total Protein Provider)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나아가 대체육의 대중화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동원F&B가 24일 출시한 마이플랜트 오리지널은 지난 3월 선보인 참치와 만두에 이은 동원F&B의 식물성 브랜드인 ‘마이플랜트’의 세 번째 신제품이다.
동원F&B에 따르면, 마이플랜트 오리지널은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 콜레스테롤 함량이 0%이며, 국내 식물성 캔햄 가운데 칼로리가 가장 적다. 기존 동물성 캔햄인 리챔과 비교했을 때에도 칼로리가 40% 이상 적어 건강한 식습관 트렌드에 적합하다.
동원F&B 관계자는 “마이플랜트 오리지널에는 동원F&B가 기존 동물성 캔햄인 리챔을 20년간 제조·생산하며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가 모두 담겼다”고 말했다. 짠맛은 유지하면서 나트륨 함량을 줄일 수 있도록 2018년 독자 개발한 원료인 ‘디솔트’ 기술력을 적용해 캔햄 본연의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 특히, 대다수의 대체육 제품이 냉동·냉장 형태인데 비해 마이플랜트 오리지널은 상온 보관이 가능해 소비자 편의성도 높아졌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마이플랜트 오리지널이 출시됨에 따라 동원F&B의 캔햄 포트폴리오도 한층 강화됐다. 현재 돈육(리챔 오리지널 및 더블라이트)과 닭고기(리챔 프로틴), 식물성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한 식품 회사는 국내에서 동원F&B가 유일하다.
동원F&B 관계자는 “리챔의 대량 생산 인프라, 독자 기술 등 경쟁력을 바탕으로 여러 회사들과 제품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기존 리챔의 수출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며 대체육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