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할증료 급등에 여행업계 총력전… 할인·가격고정 프로모션 봇물
노랑풍선·모두투어·클룩 등 줄줄이 특가 기획전
4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전월 대비 3배 수준으로 폭등하면서 여행 비용 부담이 커진 가운데, 여행업계가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가격 고정, 할증료 인상분 흡수, 항공·숙박 연계 할인 등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기획전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노랑풍선, '유류할증료 인상 없는 알짜 여행지' 기획전
노랑풍선은 '유류할증료 인상 없는 알짜 여행지'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 상품들은 3월 대비 상품가 인상 없이 구성돼 현 시점에서 합리적인 조건으로 예약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상품 구성은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폭넓다. 방콕·파타야, 코타키나발루, 싱가포르, 마나도 등 동남아 휴양지를 비롯해 도쿄, 도야마 알펜루트 등 일본 노선, 태항산·황산·장가계 등 중국 노선이 포함됐다. 스페인·포르투갈, 시드니 등 장거리 상품까지 아울러 선택지를 넓혔다. 인천 출발에 더해 부산·청주 등 지방 출발 노선도 운영한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최근 유류할증료가 크게 상승하면서 여행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며 "이번 기획전을 통해 고객들이 가격 인상 이전 수준으로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금 시점에서 예약할 경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기 노선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기 노선의 경우 조기 마감이 예상되는 만큼 좌석 선점이 관건이다.
모두투어, "예약하는 순간 가격은 멈춘다"
모두투어는 '가격고정' 기획전을 내세웠다.
'예약하는 순간 가격은 멈춘다'는 콘셉트로, 유류할증료 인상분과 환율 상승 부담을 여행사가 흡수하겠다는 취지다. 기획전은 유류할증료를 인상하지 않거나 인상 폭이 제한적인 항공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비즈니스클래스, 모두시그니처, 유럽, 미주·호주, 동남아, 중국 등 지역과 상품 유형별로 나뉘며, 부산·지방 출발과 한일 크루즈 상품까지 포함했다.
특히 예약 이후 환율 변동에 따른 추가 비용을 청구하지 않는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패키지여행 특성상 현지에서 필요한 주요 비용이 상품가에 사전 포함돼 있어 여행 경비를 안정적으로 계획할 수 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유류할증료 인상과 환율 상승 등 외부 변수로 여행 계획을 망설이는 고객이 안정적으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밝혔다.
클룩·제주항공, 일본 노선 항공+호텔 연계 특가
글로벌 여행 플랫폼 클룩은 제주항공과 손잡고 일본 항공권 및 호텔 특가 프로모션을 오는 5월 3일까지 진행한다. 봄철 일본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유류할증료 상승으로 늘어난 비용 부담을 양사가 함께 낮추겠다는 취지다.
클룩은 매주 월요일마다 오사카·도쿄·삿포로·후쿠오카·나고야 등 인기 여행지 호텔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주항공은 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 등 주요 도심지부터 마쓰야마·시즈오카 등 소도시까지 주요 일본 노선 항공권을 정규 운임 대비 최대 69% 할인 제공하며 시너지를 높인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갑작스러운 유류할증료 상승으로 여행 계획에 영향을 받은 여행객들이 보다 부담 없이 일본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제주항공과 함께 이번 공동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어떤 상황 속에서도 여행의 즐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