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상반기 전년比 4.9% 증가한 5341대 인도… "우루스·우라칸 실적 견인"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이하 람보르기니)가 올 상반기 기록적인 판매 결과를 발표했다. 올 상반기에 람보르기니는 매출, 매출액, 수익성 모두 동기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 전 세계적으로 인도된 람보르기니의 차량 인도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5341대다. 슈퍼 SUV 우루스와 V10 슈퍼 스포츠카인 우라칸 라인업은 내년 하반기까지 생산분이 모두 완판됐다.
람보르기니는 또한 올 상반기 14억2100만 유로(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를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4억2500만 유로와 비교해 7.2% 증가한 4억56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증가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매출액 순이익률(RoS)도 32.1%로 향상됐다.
람보르기니 스테판 윙켈만 회장은 "올 상반기 달성한 기록적인 결과를 전할 수 있어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람보르기니는 올해 회사 창립 60주년을 맞아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레부엘토 출시와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 전략에 따라 설계된 최첨단 레이스카 SC63 발표하는 등 특별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대륙별로는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2285대, 아메리카 1857대, 아시아·태평양 1199대의 차량이 인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 1625대가 인도되며 1위를 유지했다. 영국(514대), 독일(511대), 중국·홍콩·마카오(450대), 일본(280대), 이탈리아(270대)가 뒤를 이었다.
람보르기니는 올 3월 브랜드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레부엘토 출시와 함께 내구레이스 경쟁하기 위해 설계된 최상위 LMDh 하이브리드 프로토타입 SC63를 지난달 공개하는 등 전동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레부엘토는 출시와 동시에 2년 치 생산량의 주문을 확보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람보르기니 CFO 파올로 포마는 "모든 주요 재무 지표에서 더욱 기록적인 결과를 가져오고, 럭셔리 시장에서 람보르기니의 위치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상반기 좋은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분위기를 이어가 기록적인 한 해를 마감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