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발성 폐섬유화증 치료제 ‘INS018_055’, 중국인 환자에게 투여

(사진제공: 인실리코 메디슨 홈페이지 캡처)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신약이 세계 최초로 임상실험에 들어갔다.

홍콩과 뉴욕에 본사를 둔 신약 개발 스타트업 인실리코 메디슨은 만성 폐 질환인 ‘특발성 폐섬유화증’을 치료하기 위해 AI가 개발한 치료제인 ‘INS018_055’를 중국인 환자에게 투여하는 임상 2상 실험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지난 2년간 AI를 활용해 12개의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했으며, 그중 3개가 임상실험 단계에 돌입했다. AI가 제조한 신약 후보 물질이 임상 2상까지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발성 폐섬유화증은 폐가 섬유화하는 원인 불명의 난치성 질환이다. 환자는 폐에서 산소 교환을 못 해 호흡 곤란을 겪고 운동 능력이 저하되며 절반은 평균 3년 이내에 사망할 만큼 예후가 좋지 않다.

2014년에 설립된 인실리코 메디슨은 AI 기술을 적용해 신약 연구개발 기간을 평균 15년에서 3년 이하로 대폭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전에 코로나19와 그 변이 치료제에 대해 임상시험 승인이 났으며, 이 신약이 기존 치료제에 비해 많은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metarism@galaxyuniverse.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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