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인텍, 삼성중공업과 4천억 규모 LNG 운반선 보냉재 수주 계약 체결
동성케미컬의 LNG 보냉재 전문기업 동성화인텍이 삼성중공업과 4,410억 원 규모의 LNG 운반선 보냉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 금액은 동성화인텍 창사 이래 단일 판매 공급계약 기준 최대 규모로, 전년도 매출의 101%에 달한다. 사측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4년 치 물량에 해당하는 1조 9,800억 원, 총 100척 이상의 수주 잔고를 확보해 회사의 안정적 운영과 수익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NG를 액체 상태로 유지, 보관하는 데 쓰이는 필수소재인 LNG 보냉재는 최근 LNG 운반선 시장이 활황세를 타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유럽의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이 줄면서 이를 대체할 LNG 수입 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동성화인텍 관계자는 "LNG 시장 활황으로 고객사의 LNG 운반선 인도 물량이 늘고 있는 가운데 동성화인텍은 고객사의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해양 환경 규제 강화로 LNG 운반선, 친환경 선박 발주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LNG 보냉재 생산 설비 증설 투자를 적극 검토, 고객사가 선박 인도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