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작품을 오감으로 느낀다… ‘달리, 끝없는 수수께끼’ 전시 오픈
빛의 시어터가 20세기를 대표하는 예술가 살바도르 달리의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달리, 끝없는 수수께끼’ 전시는 몰입형 예술 전시로, IT와 예술을 접목한 빛과 음악, 첨단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했다.
박진우 티모넷 대표는 “거장들의 작품을 매년 기획해 선보이며, 지난 5년간 23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 아름다운 삶에 대한 새로운 방식으로 전시하며, 동서양의 예술을 조화롭게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티모넷은 IT와 예술을 접목해 미디어아트 맵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도시인의 삶의 행정을 공공미술로 만들고 있다. 프랑스 컬처스페이스와 협력해 2018년 11월 제주도에 ‘빛의 벙커’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으며, 지난해 5월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 ‘빛의 시어터’를 오픈했다.
빛의 시어터는 조명, 무대장치 등 기존 공연장의 공간적 특색과 총면적 약 1500평, 최대 높이 21m에 달하는 규모를 그대로 살려낸 문화 재생 공간으로 활용했다. 고화질 프로젝터와 서버, 스피커는 물론 영상 음향 자동화 시스템과 3D 음향 등 최신기술을 집약해 역동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박 대표는 “몰입형 디지털은 그곳에서 미술 작품을 오감으로 느끼며, 감상해 예술의 세계로 몰입할 수 있게 한다. 나와 예술이 하나가 되는 경험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달리, 끝없는 수수께끼’ 전시는 아시아 최초 미디어 아트 전시로, 전 세계 각지에 전시되어 있는 달리의 작품들을 빛과 음악을 통해 재탄생했다. 달리의 회화, 드로잉, 사진, 설치, 영상 등을 활용해 빛의 시어터 공간을 가득 채운 초현실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자연의 구조와 형태를 모티브로 곡선과 곡면이 풍부한 건축 양식을 창조하고, 스테인드 글라스를 통해 황홀한 빛을 표현한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작품들과 컨템포러리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스튜디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유성재 티모넷 상무는 “달리는 상상의 세계를 실제로 표현하고자 양면성을 끊임없이 도전했다”며 달리의 작품을 통해 그의 상상과 무의식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달리의 작품과 초현실주의적 접근 방식을 기반의 핑크 플로이드 음악으로 문화와 예술로 재탄생했다.
또한, 이번 전시는 가우디의 작품을 기획 전시로 선보인다. 기획 전시는 가우디의 특별한 작품을 따라 관람객들을 꿈 같은 여행으로 초대하며 가우디의 건축물에 내리쬐는 햇빛의 궤적을 따라 가우디의 무한한 상상력과 창작력의 세계를 연출했다.
브뤼노 모니에 컬처스페이스 대표는 “디지털 발전으로 문화와 예술에서 엄청난 혁신을 경험하고 있다. 2012년 처음으로 몰입형 전시를 만들었다. 오늘 날 새로운 예술과 음악을 경험하기 위해 많은 관문객이 전시에 방문하고 있다. 몰입형 전시는 젊은 층을 겨냥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내년에는 제주도와 속초에 제2의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전시 컨텐츠도 명화 외에도 만화, 힙합 뮤직, 사진 등 다양한 장르와 대중적으로 다가서고자 한다. 내년에는 해외에서 국내 작품을 전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행보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빛의 시어터’ 전시는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내 상설 전시관에서 오는 15일부터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