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국가 기업 대표 대상으로 ‘산업용 메타버스’ 설문조사 결과 긍정적 반응 보여

(사진제공: 노키아)

한국 기업들이 다른 나라보다 메타버스 기술 서비스를 도입한 비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키아와 인스트앤드영(EY)이 한국, 미국, 일본, 영국, 독일, 브라질에서 기업 대표 860명을 대상으로 산업용 메타버스에 대해 설문 조사 한 결과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오직 2%의 응답자만이 메타버스를 일시적 유행으로 여기고 있다.

하지만 메타버스 관련 기업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거나 실제 계획이 있는 한국 기업은 49%에 그쳐 조사 대상 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 기업 대표 중 33%만 메타버스 기술이 기업 서비스나 고객 경험 개선에 실효적 이익이 있을 것이라 응답했다.

한국 기업 대표들은 메타버스 기술에 의해 자신의 회사가 크게 영향을 받을 3가지 항목으로 확장 현실(XR) 교육, 가상 공급망 최적화, 가상 연구개발을 꼽았다. 또한 메타버스 실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기술로는 사물인터넷(IoT) 기기 및 네트워크, 광대역, 5G 공중망이라고 대답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6개국 대표는 메타버스가 4차 산업혁명 수익화를 가속할 혁신 역량으로 인식했다. 아직 메타버스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 대부분(94%)은 2년 이내에 메타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에리 E. 클라인 노키아 벨 랩 설루션 리서치 사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필수 요소인 통신 환경을 미리 구축해온 기업들은 메타버스가 주는 이익을 누리기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고 일부 기업들은 이미 이익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빈센트 더우인 EY 비즈니스 컨설팅 및 비즈니스 혁신 담당 이사는 “이미 다수의 기업이 메타버스 도입 구상 단계를 넘어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으며, 초기 단계에서부터 가시적 효익을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metarism@galaxyuniverse.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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