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풀, 세계 최초 ‘AR 노트북’ 출시 예고
이스라엘 IT 기업 사이트폴, 전문가 60여 명이 함께 제작한 ‘스페이스탑’ 공개
이스라엘 IT 기업 사이트풀(Sightful)이 세계 최초 가상 화면에 창을 띄우는 ‘증강현실(AR) 노트북’을 출시한다.
사이트풀이 개발한 제품 스페이스탑(Spacetop)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출신을 비롯해 공간 컴퓨팅 전문가 60여 명이 함께 만들었다. 디스플레이 화면 없이 2.54m 크기의 가상스크린에 탭을 투영해 맞춤형 AR 글래스 엔리얼(NReal)을 착용하면 사용자만 볼 수 있는 가상 화면이 띄워진다.
스페이스탑은 8GB 램, 256GB 저장 공간으로 구동된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스페이스탑 OS가 탑재됐다. 무게는 약 1.4kg다.
타미르 버리너 사이트풀 최고경영자(CEO)는 “노트북은 일상 업무의 중심이지만, 관련 기술은 현 추세만큼 진화하지 않았다”며 “스페이스탑이 패러다임 전환의 첫 단계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탑은 현재 공식 사이트를 통해 신청받은 후 선정된 1000명만 구매할 수 있다. 초기 판매가는 2000달러(264만 원)로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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