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韓 릴스 관심 뜨거워, AI 기술도 지속적으로 확대 예정”

미디어 브리핑에서 1분기 실적 발표, AI 연구 지속적으로 확대 예정

메타가 숏폼 콘텐츠 ‘릴스’의 성장을 주목했다.

김진아 메타코리아 대표 이사는 17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메타 비즈니스 업데이트 미디어 브리핑’에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메타 앱 이용자는 매일 30억 명에 달하고, 월 활성사용자도 역대 최고치인 38억 명을 기록했다. 특히 릴스의 성장이 주목을 받았는데 올 1분기 매일 20억 개의 영상이 공유되면서 지난 6개월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를 달성했다.

김진아 대표는 “한국은 특히 릴스에 대한 반응과 관심이 뜨거운 시장 중 하나”라며 “릴스는 전 세계 38억 명과 비즈니스가 만나는 교차점으로서 한국의 비즈니스 고객을 돕는 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타는 한국에서 특정 브랜드 릴스를 시청한 후 팔로우를 시작한 이들은 64%에 달하고, 61%는 릴스 시청 후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릴스를 캠페인에 활용하는 경우 20% 이상의 매출 증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I 기술에 대한 메타의 연구와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메타가 집중하고 있는 AI 연구 영역은 크게 인프라스트럭쳐, 모델링, 경험 등 3가지다.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위한 기술적 투자는 물론, 디지털 마케팅의 핵심인 메시지 최적화를 통해 모델링 구현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외에도 생성형 AI의 기반이 되는 독자적 대규모 언어모델(LLM)인 ‘라마(LLaMa)’, 사진과 동영상에서 이미지를 분할할 수 있는 AI 모델 ‘SAM(Segment Anything Model)’, 텍스트·이미지·오디오·깊이·열·동작과 위치 등 총 6가지 정보를 동시에 묶어 학습하는 오픈소스 AI 모델 ‘이미지바인드’, AI가 광고 이미지를 릴스 포맷에 맞게 세로형으로 만들어 주는 ‘이미지 아웃크로핑’ 등 AI 연구 성과도 함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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