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 라메디텍 ‘레이저 채혈기’ 판매 계약 체결…진단영역 외 사업 영역 확대

현장 진단 전문업체 바디텍메드가 레이저 전문 헬스케어 기업인 라메디텍과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HandyRay)의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라메디텍이 개발한 핸디레이는 레이저를 이용해 순간적으로 피부를 증발시켜 천공을 만들어 채혈하는 방식으로 손가락 말초혈액 채혈에 특화한 제품이다. 바디텍메드는 핸디레이가 피부에 직접 삽입되지 않아 2차 감염 위험이 없고, 유발될 수 있는 통증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일회용 캡을 사용해 교차 감염 예방 및 혈액 샘플의 오염을 방지하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바디텍메드는 개인용 ‘핸디레이 라이트’와 병원에서 사용하는 전문가용 ‘핸디레이 프로’, 일회용 소모품을 3년간의 국내와 세계 시장에서 판매한다.

사측은 핸디레이가 다양한 임상을 통하여 기술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지난 2월 신의료기술평가를 통과했다며, 국내시장에서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해당 제품이 미국FDA, 유럽CE, 브라질 ANVISA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제품 승인을 완료한 상태이며, 바디텍메드가 현재 전 세계 120개국에서 200개 이상의 판매대리점을 확보하고 있어 해외 시장에서의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는 “최근 발표된 2023년 1분기 매출에서 코로나 진단제품의 판매 비중은 5% 이내”였다며, “바디텍메드는 이미 코로나 엔데믹에서 벗어나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도 ST2(심부전 진단), Free T4(갑상선 기능 측정), 펜키드(급성 신장손상 측정), VitaminD 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 출시를 지속하고 있다. 진단영역 외에 의료기기까지 판매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데, 올해 1월에는 흡입형 치료기인 씽크넵을 출시했으며, 이번에는 혁신적인 기술이 도입된 레이저 채혈기인 핸디레이까지 제품군에 추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