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산 와인 옐로우 테일, “꾸준히 성장하는 한국, 마케팅 강화할 것”
롯데칠성음료의 대표적인 호주 수입 와인 제품 옐로우 테일이 한국 와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옐로우 테일을 생산하는 와이너리 카셀라패밀리브랜드(이하 카셀라)의 존 카셀라 회장은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옐로우테일의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옐로우 테일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와인’을 표방해 현재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7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호주 와인 전체 수출량의 17%를 차지하고 있다. 한 시간당 3만6000병을 생산할 수 있는 대량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 물량의 약 84%를 수출하고 있다.
2005년 5월 국내 런칭한 옐로우 테일은 지난해 말까지 누적 판매량 1000만병을 돌파했다. 이는 월평균 4만7000병, 일평균 1500병씩 팔린 셈이다. 특히, 옐로우 테일은 코로나 펜데믹 기간, 국내 와인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최근 5년간 연 평균 12.1%씩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한국 시장에서 호주 와인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알렉산드라 씨들 주한 호주 부대사는 “와인 양조용 포도에 적합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호주는 약 2500여 개의 와이너리에서 쉬라즈, 샤도네이 등 약 100여 개의 다양한 품종의 와인을 연간 400억 호주달러의 규모로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최근 2년간 호주 와인에 대한 수입량이 늘며 호주 와인의 열 번째 수입국으로 급부상했다”고 덧붙였다.
옐로우 테일 오너인 존 카셀라는 이같은 인기 비결로 우수한 품질을 꼽았다. 이어 그는 “제품은 가격에 대한 합당한 가치가 있어야 한다. 이것은 지표로도 확인될 수 있는데 옐로우테일은 재구매율이 가장 높은 와인이다. 재구매율이 높다는 것은 결국 품질과 가치를 모두 만족시켰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존 카셀라는 “지난 2005년 한국시장 론칭 후 18년 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한국 시장은 호주 와인 시장 및 ‘옐로우 테일’에게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최근 5년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한국 와인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이어 그는 “파트너인 롯데칠성음료와 함께 다가올 한국 시장 론칭 20주년을 위해 한국 시장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