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입차 신규 등록, 전년比 9.4% 감소… "공급 부족·고금리 영향"
고금리 등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수입차 구매가 줄어들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2만910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3월 대비 12.3%(2만3840대), 전년 동기 대비 9.4%(2만3070대) 감소한 수치다. 올해 4월까지 누적 대수는 8만2594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8만4802대) 감소했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6176대, BMW 5836대, 볼보 1599대, 포르쉐 1146대, 렉서스 1025대, 미니 946대, 쉐보레 706대, 폭스바겐 675대, 토요타 638대, 아우디 473대, 랜드로버 459대, 포드 326대, 링컨 216대, 지프 207대, 푸조 111대, 캐딜락 66대, 혼다 55대, 폴스타 54대, GMC 46대, 벤틀리 45대, 마세라티 45대, 람보르기니 31대, 롤스로이스 23대, 재규어 4대, DS 2대였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cc 미만 1만423대(49.8%), 2000~3000cc 미만 6643대(31.8%), 3000~4000cc 미만 1396대(6.7%), 4000cc 이상 582대(2.8%), 기타(전기차) 1866대(8.9%)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7625대(84.3%), 일본 1718대(8.2%), 미국 1567대(7.5%)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9632대(46.1%), 하이브리드 6852대(32.8%), 디젤 1598대(7.6%), 전기 1866대(8.9%)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962대(4.6%) 순이었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이 1만2967대(62.0%), 법인은 7943대(38.0%)였다. 개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005대(30.9%), 서울 2832대(21.8%), 인천 760대(5.9%) 순이었고, 법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467대(31.1%), 부산 1823대(23.0%), 경남 1158대(14.6%)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772대), 벤츠 E 350 4MATIC(659대), 렉서스 ES300h(648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공급 부족 및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