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씽큐, 의료용 AR 웨어러블 기술로 美 ‘에디슨 어워즈’ 금상 수상
의료용 증강현실(AR) 웨어러블 전문기업 메디씽큐가 미국 ‘2023 에디슨 어워즈(Edison Awards)’에서 헬스바이오(Health, Medical & Biotech) 부문 금상을 받았다.
메디씽큐는 ‘2023 에디슨 어워즈’ 헬스바이오 부문에 참여한 400여 개 기업 중 자사의 AR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메타스코프(MetaSCOPE)'로 이목을 끌며 금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또한, 이번 행사 셋째 날 진행된 커뮤니티 데이에서도 외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금메달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메타스코프는 고성능 카메라와 아이즈 업 디스플레이(Eyes Up Display) 기술을 결합한 세계 최초 웨어러블 현미경이다. 인체공학적인 디자인과 넓은 디스플레이, 다양한 각도로 카메라 앵글을 조절할 수 있어 의료진들이 편안한 자세로 수술, 진료를 진행할 수 있다.
사측은 특히 수술 및 치료를 쉽게 기록하고 저장할 수 있다는 게 메타스코프의 강점이며, 카메라 영상이 자체 앱을 통해 디바이스에 자동 저장돼 의사들이 간편하게 확인하고 리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디슨 어워즈 주최 측의 위원장이자 이사(Executive Director)인 프랭크 보나필리아(Frank Bonafilia)는 “금상을 수상한 메디씽큐의 메타스코프는 에디슨 어워즈가 매년 발굴해 내고자 하는 혁신 발명품에 너무나도 잘 부합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임승준 메디씽큐 대표이사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금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고 뜻깊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글로벌 의료 산업에 이름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의 업적을 기리고자 1987년 제정된 에디슨 어워즈는 지난 4월 19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됐다. '혁신의 오스카상'으로도 불리는 에디슨 어워즈는 과학기술, 헬스케어 등 16개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 심사위원 3,000여 명이 혁신적이고 창의성이 뛰어난 제품과 서비스를 약 7개월간 평가해 매년 수상작을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