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올해 매출 4.3조 목표… 역대 최대"
금호타이어가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경영정상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는 정일택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한 지 2년여 만에 일궈낸 성과이며, 책임경영 체제하에 금호타이어의 경영 정상화가 발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글로벌 물류 대란과 원자재 상승 등 악재 속에서도 글로벌 고인치 판매 비중 확대 및 비용 절감 노력으로 매출이 2021년 대비 36.8% 상승한 3조5592억원, 영업이익은 23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된 실적을 내놓았다. 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한 프리미엄 제품 공급, 글로벌 유통 확대,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또한, 정일택 대표이사 사장은 2011년부터 진행해 온 통상임금 소송도 마무리함으로서 노사관계에 불확실성을 털어냈다. 경기침체, 차입금 만기도래, 유동성 위기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 여건에 직면했지만, 원만한 교섭을 통해 노사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도출했다는 평가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매출 증대의 해로 삼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4조2700억원의 목표를 수립하며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경영 안정화와 미래 성장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된 만큼, 판매 증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올해는 국내외 완성차업계 공급 물량 확대 및 판매 채널 다변화를 통해 매출 증대를 할 것"이라며, "고수익 제품의 판매 비중을 높이고, 판매 단가 인상과 내부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