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환 교수팀, 휴대전화·노트북 카메라·웹캠에 장착된 카메라로 VR 콘텐츠 제작 기술

(사진제공: 경기도)

경기도의 지원을 받은 한국항공대학교 연구팀이 인체 움직임을 이용해 휴대전화·노트북 카메라로 가상현실(VR) 교육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도에 따르면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에서 연구를 수행 중인 백중환 항공대 항공전자정보공학부 교수팀은 휴대전화, 노트북 카메라, 웹캠에 장착된 단일 카메라로 깊이 정보를 예측해 사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VR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인체 착용형 센서로 사용자의 동작을 인식해 아바타를 제어한다. 하지만 이는 일부 동작에 대한 인식도가 떨어지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백 교수팀이 개발한 기술은 단일 카메라만으로 사용자의 신체 부위를 3차원으로 예측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처리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해당 기술을 적용할 경우 고가의 깊이 센서보다 향상된 인식 성능으로 기존 대비 최대 80%까지 제작 원가 절감이 가능해진다.

일반인 누구나 이번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가상 캐릭터와 가상공간을 구현해 교육용 VR 콘텐츠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혜민 경기도 디지털혁신과장은 “대학의 기술력을 활용해 가상현실(VR) 산업체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도내 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etarism@galaxyuniverse.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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