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계 최초 메타버스 공공 플랫폼 ‘메타버스 서울’ 오픈
가상 공간에서 시장실 방문, 행정서류 발급 등 다양한 서비스 이용 가능
서울시가 세계 최초 메타버스 공공 플랫폼인 ‘메타버스 서울’ 서비스를 오픈했다.
메타버스 서울은 ‘자유’, ‘동행’, ‘연결’을 핵심가치로 삼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창의·소통 공간, 차별 없는 초현실 공간, 현실 융합 공간을 구현했다. 가상공간에서 경제, 교육, 세무, 행정 등 각종 행정 서비스를 이용하고 유명 관광지도 둘러볼 수 있다.
실제 공간을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사장실에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오세훈 시장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의견 제안함을 통해 시청에 대한 의견을 등록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시민들이 보낸 의견은 ‘상상대로 서울’과 연결하여 부서별로 검토를 거친다.
청소년 멘토링 가상상담실은 꿀벌, 어린왕자 등 6종 테마로 구성된 공간에서 대면 상담에 부담 가져하는 청소년들이 메타버스 내에서 아바타로 변신해 정서적으로 편안하게 상담할 수 있다.
120민원 채팅상담은 개인마다 음량이나 발음 등 소통의 차이로 발생하는 음성상담의 문제를 개선하고자 채팅 상담을 진행한다. 이곳에서는 주민등록등본 등 7종의 행정 서류를 발급받아 서울지갑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계 도시 최초로 공공 플랫폼으로 서비스하면서 메타버스 서울에 대한 관심이 해외에서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하버드·MIT대학, 맥킨지앤드컴퍼니, 밴쿠버시 등 20개 해외 기관의 인터뷰 및 콘퍼런스에 참여해 구축 모델을 공유했다. 특히 미국 타임지에서 지난해 메타버스 공공분야 최고의 발명으로 ‘메타버스 서울’을 선정하기도 했다.
시는 올해 메타버스 서울 2단계 사업으로 메타버스 시민 안전 체험관, 부동산 계약,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 메타버스 등 분야별 서비스를 확대하고 시·자치구가 개별적으로 구축한 메타버스 서비스도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에 통합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 시장은 “메타버스 서울은 뉴노멀 시대에 '시민의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시민이 직접 창작하고 즐기는 능동적 시민참여를 이끌기 위해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체감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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