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에서 AI 기술 활용해서 생방송으로 송출하는 것은 첫 시도

(사진제공: SBS)

SBS ‘모닝와이드’가 생방송 처음으로 버추얼 휴먼이 진행하는 코너를 만들었다.

모닝와이드 측은 지난달부터 3부에 매주 월요일마다 버추얼 휴먼 제인이 진행하고 있는 ‘알아두면 유익한 특급정보’ 코너를 송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인은 AI그래픽 전문기업 펄스나인에서 만든 가상 인간으로, 현재 버추얼 휴먼 걸그룹 ‘이터니티’의 멤버이다. 지난해 4월 뮤비 파라다이스를 발표 후 활발한 개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상파 생방송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버추얼 휴먼을 활용하는 것은 쉽지 않다. AI 컴퓨터 프로그램과 자사 시스템을 연결해 송출해야 하며, AI 센서가 얼굴을 감지하는 범위와 진행자와 버추얼 휴먼 간의 오디오 딜레이 조정까지 하나하나 신경 써야 한다.

제작진은 “기술팀, 카메라팀, 조명팀 감독님들이 새로운 시도라며 적극적으로 호응해 주셨다. 코너 시작 전부터 지속적인 리허설과 의견 교환을 통해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면서 코너를 무사히 안착시킬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제인의 장점이자 단점은 목소리, 외모, 행동이 사람과 너무 닮아 가상 인간이라는 점을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때문에 제작진은 제인을 더 가상 인간처럼 보일 수 있게 고민을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코너 기획 의도에 대해서 “매일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생방송 프로그램 특성상 새 코너를 기획할 때마다 ’Something New’를 찾는다. 새 코너는 기존의 다른 코너와 어떤 차별성을 둘 것인지 논의하던 중 인공지능(AI)를 떠올렸고, 이 코너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metarism@galaxyuniverse.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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