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A 수혜로 재생에너지 확대 전망… VPP 수요도 상승

(사진제공: 셔터스톡)

제네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 구글, 태양광 업체 선파워 등이 전력이 부족할 때 전력망 부하를 완화하는 가상발전소(VPP·Virtual Power Plant) 분야 협업체인 ‘가상발전소 파트너십(VP3)’을 발족했다.

외신에 따르면 에너지전환 추진 비영리단체 RMI의 주도 아래 관련 기업들이 참여해 가상발전소 사용 확대를 위해 관련 표준 및 정책 수립을 목표로 한다. 가상발전소는 개인이나 사업자가 태양광이나 풍력 등으로 생산한 신재생에너지를 플랫폼으로 연결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통합 관리하는 형태다.

미국 행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하면서 전기차, 재생에너지, 태양광 패널 등이 세제 혜택을 보면서 가상발전소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그래서 미국의 자동차 회사와 구글 등 기업이 VPP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RMI는 가상발전소가 2030년까지 미국 5천만 가구의 평균 전력 소비량과 맞먹는 60기가와트(GW), 2050년까지 200GW 이상의 전력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로이터는 가상발전소가 이미 독일, 호주, 미국 내 일부 주에서 전력 공급의 신뢰성을 높였다고 언급하며, 지난해 8월 폭염이 지속됐을 때 전력 관리 기관인 캘리포니아 독립 시스템 운영국은 가상발전소를 포함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모아 정전을 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RMI측은 “가상발전소가 자동차와 건물, 산업계의 전력 수요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기상이변과 시설 노후화에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 전했다.

metarism@galaxyuniverse.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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