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허브' 비전 순항 중

(사진제공: 셔터스톡)

홍콩이 지난해 수립한 ‘암호화폐 허브 도시’ 비전에 전념하고 있는 가운데, 홍콩 장관이 암호화폐 규제를 자체적으로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크리스토퍼 후이 홍콩 재경사무국고(FSTB) 장관은 “홍콩은 중국 본토의 개입 없이 자체적으로 암호화폐 규제를 마련할 수 있다”라며 “중국 본토와 홍콩은 하나의 국가이지만 서로 다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홍콩은 자체 규제 및 법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후이 장관은 또한 암호화폐는 투자 수단에 가깝다고 첨언하며, 규제로 인해 중국을 떠나는 암호화폐 회사들이 홍콩으로 오기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새로 출범한 홍콩통화기금(Hong Kong Monetary Fund)이 암호화폐 회사에 대한 투자를 고려할 것인지 대해선 “그들은 그들만의 규정이 있다”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홍콩은 FTX가 파산하기 전인 지난해 10월 말 “지역 암호화폐 허브가 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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