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리얼리티랩스 운영비 절반을 AR 연구개발에 투자

(사진제공: 럭섹셀)

메타가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을 본격화에 나선다. 

지난 2일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네덜란드의 스마트렌즈 전문기업 럭섹셀 인수했다. 

메타 대변인은 "럭섹셀이 메타에 합류한다"라며 양사의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졌음을 밝혔다.

럭섹셀은 3D 프린터를 이용해 매끄럽고 결점 없는 표면을 갖춘 투명 렌즈 제조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럭섹셀은 해당 기술로 제작한 시력교정용 렌즈와 스마트 글래스 전용 렌즈를 병원과 기업 등에 납품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메타는 AR 글래스 개발에 비중을 둘 계획이다. 메타는 메타버스 사업의 핵심인 AR 글래스 개발을 위해 메타버스 사업부 리얼리티랩스 운영비 절반을 AR 연구개발에 투자해 왔다.

앤드류 보즈워스 메타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리얼리티랩스 책임자는 지난달 메타 블로그를 통해 "우리가 지금까지 공개한 VR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빙산의 일각이다"라며 "진정한 AR 글래스를 위해서는 렌즈, 미니어처 디스플레이, 인공지능 인터페이스 등 엄청난 혁신과 발명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메타의 럭섹셀 인수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 발목이 잡힐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metarism@galaxyuniverse.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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