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창작자, 개발자, 운영자가 지켜야 할 윤리적 준수사항 제정

(사진제공: 서울시)

메타버스 내에서 다수의 아바타 간의 성범죄가 발생하면서 서울시가 ‘메타버스 윤리 가이드’를 마련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메타버스 서울’의 정식 오픈을 앞두고 ‘메타버스 서울 윤리 가이드’를 내놨다.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은 가상융합 기술의 종합 플랫폼으로 가상 공간에서 가상시장실, 인베스트서울, 서울캠퍼스타운 등 서울시 각종 시설과 서비스가 그대로 구현된다.

이번 가이드는 규제적 접근이 아닌 이해 관계자들 스스로가 건전하고 안전한 이용환경 문화를 조성토록 돕는다는 취지다.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의 공공적 특성에 맞게 차별화하고 이용자, 창작자, 개발자, 운영자가 지켜야 할 윤리적 준수 사항이다.

윤리 가이드 내용은 메타버스 서울을 이용하는 모든 시민이 성별·연령·신체적 조건 등의 제약을 넘어 메타버스 안에서 자유롭고 평등하게 공존하는 것을 대원칙으로 제시했다. 핵심 가치인 자유·동행·연결을 바탕으로 플랫폼 개발과 활용 전 과정에서 고려돼야 하는 3대 기본원칙(존중·사회의 공공성·현실 연결)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핵심요건(책임성·안정성·투명성·보호)으로 구성된다.

메타버스 서울 윤리 가이드는 별도 누리집을 개설해 누구나 쉽게 열람 가능할 수 있다.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이 오픈되면 플랫폼과 연계해 시민 스스로 인식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시민 메타버스 윤리선언’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메타버스 이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아바타 언어폭력, 성희롱, 개인정보 및 저작권 침해 외에도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메타버스에서도 현실의 사회적 가치를 준수하는 새로운 디지털 사회 윤리가 필요하다”며 “향후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 운영에 따라 발생하는 여러 가지 윤리적 문제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윤리 가이드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 설명했다.

metarism@galaxyuniverse.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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