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기업 AI 역량 강화 지원
연구개발특구 기업 대상 ‘AI 역량강화 지원 기업’ 모집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연구개발특구 인공지능(AI) 역량강화 지원사업’의 신규 기업 모집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일반기업들이 AI 기술을 접목,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AI 개발 교육과 컨설팅부터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검증(PoC) 프로젝트까지 제공한다.
이 사업은 특구 기업이 AI 기반 사업화 모델을 발굴하고 기술을 고도화하는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9년 처음 시작돼 지금까지 51개 사를 대상으로 AI 기술 적용을 지원해왔다. ‘수험생 정·오답 여부 예측 모델’, ‘이륜차 운행위험 점수 예측모델’ 등이 이 사업으로 개발됐다.
지난 9월까지 진행된 올해 사업에서는 총 21개 기업이 참여, AI 역량진단과 전문 컨설팅을 받았다. 또 이 중 12개 기업이 파일럿·솔루션 제작까지 진행했다. 에듀테크 전문기업 ‘맞추다’, 인슈어테크 기업 ‘고고에프엔디’, 덴탈서비스 치기공기업 ‘제로투원’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혜택을 받았다. 이윤규 맞추다 대표는 “사업 지원으로 AI 서비스 개발 분야의 부족한 인력과 비용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문제의 정답과 오답 여부를 예측하는 AI 모델로 수험생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데이터마이닝 과정 중 유의미한 데이터와 부족한 데이터들을 분석할 수 있어 개발 부분을 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주관 운영사인 이충일 따뜻한메이커연구소 대표는 “이번 컨소시엄의 각 기관과 참여기업들은 AI 기술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아니라 솔루션 개발의 각 단계에 강점을 갖추고 있다”며 “각 기업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에 적합한 기관과 협력할 수 있도록 매칭해 최고의 결과물을 도출할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철휘 에이프리카 최고관리책임자(CAO)는 “AI 기반의 비즈니스로 전환을 원하지만 초기 비용과 개발인력 투입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며 “참여기업들의 역량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최적의 컨설팅과 파일럿 제작을 지원해 기존 시행착오를 개선하는 한편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 신청은 12월 25일까지다. 사업 운영사인 에이프리카와 에이아이프렌즈학회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