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메타버스 특허 건수 순위 11위→1위 껑충

(사진설명: 지난 7월 삼성전자가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선보인 가상공간 '삼성 스페이스 타이쿤', 사진제공: 삼성전자)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이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메타버스 단말기 개발 분야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하 닛케이)은 2016년 이후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서 출원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관련 주요 특허를 조사한 결과, LG전자와 삼성전자가 특허 보유 수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고 지난 27일 보도했다.

이번 조사의 ‘특허 보유’에서 LG전자가 1위, 삼성전자가 2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미국 메타, 중국 화웨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3, 4, 5위를 차지했다

닛케이는 상위 20개 기업의 특허 건수 7760건을 국가별로 분석하면 미국이 57%로 가장 많고, 한국이 19%로 뒤를 잇는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점유율은 12%로 일본의 8%보다 높았다.

닛케이는 "한국 기업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분야에 강점이 있다"라며 "단말기 완성품보다는 중요 디바이스 쪽에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메타버스 단말기는 향후 스마트폰처럼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전자기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2026년에는 세계 시장이 10조엔(약 9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1위를 차지한 LG전자의 2011∼2015년 메타버스 관련 특허 건수 순위는 11위였다.

metarism@metaplanet-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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