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빅데이터 담은 ‘메디에이지 API’, 하이픈 데이터마켓에 입점
하이픈 데이터마켓에 질병 위험도, 영양소 분석 등에 필요한 의료 데이터를 담은 메디에이지의 디지털 헬스케어 빅데이터 API가 입점했다.
㈜하이픈코퍼레이션은 하이픈 데이터마켓에 메디에이지의 API가 입점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입점한 메디에이지의 API는 ▲의학생체나이 ▲프롬에이지 ▲뉴트리에이지 세 가지다.
‘의학생체나이’는 종합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학 생체 나이와 비만 체형 나이 등 6가지 주요 장기 나이를 측정한다. 이 기능은 비만 나이에 맞춤 처방 또는 항노화 라이프 계획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병·의원 검진센터뿐만 아니라 금융권 등에서도 활용 중이다. 대구은행 IM뱅크 앱 내 론칭한 생체나이 분석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프롬에이지’는 질병 위험 분석 및 의료비 예측 분석 솔루션이다. 생체나이 증감에 따라 동일 성별, 연령대와 비교한 질병 및 암 발생 위험도와 지출 의료비를 예측하는 알고리즘에 따라 결과가 나타난다. 이 알고리즘은 메디에이지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동연구를 통해 맞춤 DB 1,000만 명에 달하는 11년 코호트 자료를 분석해 개발했다. 보험사나 핀테크 업계에서 주로 활용한다. 현재 보맵을 포함한 인슈어테크, 국내 주요 원수사, GA 영업 채널에서 서비스가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뉴트리에이지’는 개인의 영양상태를 동년배와 비교 분석해 부족한 영양상태를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영양 관리 솔루션이다. 최근에는 SK C&C, 종근당건강, 아모레퍼시픽과 공동 론칭한 지능형 건강관리 플랫폼 ‘KeepWell’에서 주요 서비스로 활용되고 있다. 헬스케어와 연계한 서비스를 내놓은 일부 핀테크 기업이 이 기능을 활용하기도 한다.
하이픈코퍼레이션은 하이픈 데이터마켓에서 메디에이지의 API를 필요한 횟수만큼 건당 계약할 수 있고,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할 수 있어 헬스케어 스타트업 등에서 활용성이 더 클 것으로 기대했다.
하이픈 정순권 대표는 “헬스케어 산업이 성숙해지면서 시장은 수준 높은 정보를 요구하고 있는데, 양질의 정보를 보유한 메디에이지의 API를 하이픈 데이터마켓에서 제공할 수 있게 돼 뜻깊다”라며, “하이픈은 계속해서 상품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데이터 API가 필요한 기업에 꼭 맞는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메디에이지는 디지털 헬스케어 데이터 어그리게이터 기업으로, 건강 정보 분석 기술을 이용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데이터를 연결하는 B2B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