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마르세유 관광안내사무소와 마르세유 공항, 그리고 한진관광이 MOU 체결 행사를 주한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진행했다.

이번 MOU가 체결됨에 따라 코로나 이전 진행되었던 마르세유 전세기 운항 재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마르세유와 한진관광 간의 더욱 긴밀한 협력을 다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마르세유는 역사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해온 항구 도시이며, 전 세계로 빠져나가는 바다들과 연결되는 중요한 도시다"라며 "한국 관광객들이 매년 프로방스 지역을 많이 방문하고 있다. 2019년 마르세유 공항을 이용한 전체 승객수는 총 1,000만 명이었는데,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 여파로 어려움을 겪다가 2022년에는 2019년과 근접한 수준인 900만 명을 기록했다. 마르세유 공항은 프랑스에 있는 지역 공항 중 2위로 많은 승객율을 보유하고 있고 수송 물량 부분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2억 유로를 투자해서 새로운 터미널을 개설할 예정인데, 이름은 '공항의 중심'이라는 가칭을 가지고 있다. 오늘 진행되는 MOU를 통해 한국과 프랑스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줄리앙 불레 마르세유 프로방스 공항 이사는 "한국 관광객들이 프랑스에 간다면 반드시 파리를 필수 코스로 방문하지만, 파리가 필수 여행지가 아니라면 마르세유와 프로방스를 여행하기 위해 프랑스 남부지역에 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프랑스 남부지역을 더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한진관광과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교욱 한진관광 대표는 "그동안 한진그룹은 민간 차원에서 한국과 프랑스 간의 경제·문화·예술 등의 교류를 꾸준히 지속했다. 한진관광은 지난 2014년 4월 한국에서 처음으로 남프랑스 전세기를 시작하면서 마르세유 공항과 인연이 시작됐다"라며 "마르세유 공항과 한진관광과의 인연이 9년이나 지났으며 이는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런 시간이 흘러 마르세유 공항과 좋은 인연이 이어져서 오늘 MOU를 체결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남프랑스는 많은 한국인이 여행 가고 싶어하는 지역이다. 내년에도 한진관광은 마르세유를 포함한 다양한 남프랑스 여행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르세유 공항과 마르세유 관광청의 환대와 지원 속에 프랑스를 알리는데 한진관광이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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