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응급전원 협진망 등 활용 백령도 의료 협력체계 강화 추진
인하대병원이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의 의료 질 향상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9일 인천 백령도를 방문한 인하대병원 의료진은 백령병원 의료진과 도내 의료 질 향상을 응급전원 체계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전문센터와 진료과 등 7곳(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희귀질환경기서북부권거점센터,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진료협력센터, 외과, 입원의학과)이 참여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응급전원 협진망을 이용한 인하대병원과 백령도의 응급전원 체계 강화 방안, ▲인하콜 프로그램(센터가 개발한 실시간 양방향 정보교환 시스템)을 통한 백령도의 심뇌혈관질환자 진료전달체계 강화 등에 대한 논의와 각 센터와 진료과의 역할 및 협력 체계를 소개했다.
아울러 인하대병원은 10일 백령도에서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교실과 건강부스도 진행했다.
김영모 인하대병원 병원장은 “이번 방문이 백령도를 포함한 서해5도 주민들이 가진 의료서비스에 대한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라며, “우리 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도서지역 의료 연계 및 협력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