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백화점·편의점 등 4월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10.2%, 11.0%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4% 증가한 13조6000억 원을 기록했다. 업태별 매출 비중은 온라인 부문의 매출 비중이 47.6%로 2.1% 증가했고, 반면 오프라인 부문의 매출 비중은 52.4%로 감소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가전·문화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 증가했다. 온라인은 비대면 소비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부활동 증가로 화장품·식품·공연 서비스 등의 매출이 상승했다. 상품군별로는 가전·문화(0.2%)의 소폭 하락을 제외하고, 패션·잡화(16.3%)와 서비스·기타(16.3%) 분야 등 대부분 크게 증가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백화점(19.1%), 편의점(10.9%), 대형마트(2.0%)의 매출은 증가하고, 기업형 슈퍼마켓(SSM)은(1.8%)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은 10.2% 증가했다. 백화점은 전면 대면 등교, 재택근무 축소로 아동·스포츠, 여성캐주얼, 남성의류 수요가 상승하고, 백화점 쇼핑이 늘며 푸드코트 등 식품 매출이 크게 신장하는 등 전체 매출 19.1% 증가했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가전·전자, 스포츠 부문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에서 매출이 상승해, 전년동월 대비 11.0% 증가했다. 특히, 계절과일·식음료 판매 호조,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화장품 및 공연관람·여행 등 예약 상품 수요 증가로 식품(18.1%), 화장품(18.6%), 서비스·기타(24.0%) 등의 판매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