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산행 후 피곤함 싹~씻어줄 호텔·리조트 4곳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해제되면서 야외활동이 부쩍 늘어났다. 마스크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아직 도심 속 북적거리는 거리가 조심스럽다면 등산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호텔스컴바인이 맑은 공기 듬뿍 마실 수 있는 등산하기 좋은 등산 여행지와 산행 후 피곤함을 씻어줄 호텔을 함께 소개했다.
북한산 인근에 위치한 '파라스파라 서울'
수도권 내 대표적인 명산으론 북한산을 빼놓을 수 없다. 경기도 고양시부터 서울까지 걸쳐져 있는 북한산은 해발 837m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산에 속한다. 뛰어난 접근성 때문에 해마다 많은 등산객이 찾아 세계에서 단위 면적당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국립공원으로 기네스북에도 오른 바 있다. 바위산인 북한산은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암벽을 올라야 하는 등 난이도가 높아지지만 두 시간 정도 산행이면 충분히 최고봉 백운대까지 오를 수 있다. 암벽등반의 메카인 인수봉과 1만 개의 비경을 품은 만경대의 절경을 바라보며 싱그러운 초여름 기분을 내보자.
하산 후 숲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파라스파라 서울을 추천한다. 북한산 전경을 한가득 품고 있어 객실, 루프탑 등에서 파노라마 마운틴뷰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루프탑에 있는 자쿠지는 투숙객이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산행 후 피로하고 노곤한 몸을 여유롭게 풀기 좋다.
치악산에서 차량으로 40분 거리에 있는 '오크밸리 리조트'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치악산은 주봉인 비로봉(1,288m)을 중심으로 향로봉, 삼봉 등 1,000m가 넘는 고봉들이 능선을 이루고 있어 압도적인 산세를 느낄 수 있다. 치악산은 우리나라 3대 악산으로 손꼽힐 정도로 산세가 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난이도는 코스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부곡에서 비로봉으로 오르는 코스는 경사가 완만하고 계단도 많지 않아 초보 등산객들도 충분히 오를 수 있다. 산길 중간마다 있는 구룡계곡, 부곡계곡, 세렴폭포는 보기만 해도 시원해진다.
치악산에서 차량으로 40분 정도 소요되는 오크밸리 리조트는 조경 관리가 아주 잘 되어있어 다양한 자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골프 라운딩을 하지 않아도 야외 바비큐를 즐길 수 있고, 천문공원 전망대에서는 별 관측도 가능하다. 등산으로 시작해 맛과 멋이 어우러진 여행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계룡산 등산 후 휴식하기 좋은 '호텔 오노마, 오토그래프 컬렉션'
해발 845m인 계룡산은 좋은 기운이 가득한 등산로뿐 아니라 8가지 빼어난 경치를 뜻하는 계룡팔경으로도 유명하다. 계룡팔경 중 하나이자 계룡산 중앙에 있는 관음봉에서는 정상에 마련된 전망대에서 한가로이 떠도는 구름을 볼 수 있어 마치 신선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계룡산의 대표 등산 코스는 동학사 1코스로 짧은 시간 안에 동학계곡, 관음봉 등을 모두 둘러볼 수 있다.
계룡산 등산 후 럭셔리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호텔 오노마, 오토그래프 컬렉션을 추천하다. 이곳은 작년 8월에 개관한 대전 최초의 5성급 호텔답게 깔끔하고 모던한 시설을 자랑한다. 호텔은 백화점과도 이어져 있으니 산행 후 휴식과 문화생활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초록빛 피톤치드 가득 품은 가리왕산 인근에 위치한 '파크로쉬 리조트 & 웰니스'
강원 정선군에 있는 가리왕산은 흙이 많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여느 산보다 숲이 울창하고 생태 또한 뛰어난 산으로 알려졌다. 산 일대에는 희귀 수목인 주목, 구상나무 등과 천연 활엽수가 숲을 이루고 있고, 또 숲이 울창한 만큼 나무들이 물을 오랫동안 머금어 골짜기마다 계곡이 있어 여름 등산 명소로 인기가 좋다. 올여름 자연휴양림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시원한 계곡이 즐비한 가리왕산으로 떠나보자.
정선의 명소가 된 파크로쉬 리조트 & 웰니스에서는 몸과 마음을 충전할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모닥불, 오두막 체험이 가능한 야외 정원부터 농장체험, 미니 드라이브 체험 등까지 가족, 커플, 친구들끼리 즐기기 좋다. 오디오룸에선 세계 톱 3 콘서트홀에 설치된 메이어 사운드의 웅장함도 느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