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맛있고 건강한 ‘헬시플레저’ 제품 주목
최근 즐겁고 편한 건강 관리를 지향하는 ‘헬시플레저’가 화두다. ‘헬시플레저’는 단어 그대로 Healthy(건강한)와 Pleasure(기쁨)이 합쳐진 단어로, 건강을 즐겁게 관리한다는 의미다. 과거 건강 관리 방식과 달리 몸에 좋은 재료로 만든 맛있는 음식을 찾고,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운동을 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코로나 이후 건강 전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유통업계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편하고 즐겁게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헬시플레저’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업계는 기존의 정제 형태에서 젤리와 스틱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구미형 건기식과 스틱 형태의 건기식들은 물 없이 먹을 수 있을뿐 아니라 맛까지 더해 필요한 성분들을 맛있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슬로우 글로우의 ‘인탱글 글램 구미’는 프랑스산 고함량 비오틴을 함유한 젤리에 블랙엘더베리농축액 과즙을 담은 구미형 이너뷰티 제품이다. 슬로우 글로우 관계자는 상큼한 맛과 쫀득하고 말랑한 식감으로 편하게 섭취가 가능하며, 피부 진피층 3대 성분인 콜라겐과 엘라스틴, 히알루론산을 함유하고 있어 불규칙한 생활 패턴 속 풍성하고 탄탄한 영양밸런스 케어에 도움을 주어 모발 및 손발톱 관리가 고민인 이들에게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광동제약의 ‘비타500 데일리스틱’은 비티민C 500mg과 비타민B군을 함유한 스틱형 건기식으로 항산화 작용과 체내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준다. 상큼한 맛의 분말과 간편한 휴대가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언제 어디서든 섭취할 수 있으며, 하루 한 포 섭취를 통해 비타민을 보충할 수 있다.
설탕 대신 천연당을 사용했거나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무첨가 식품들 역시 몸에는 부담이 가지 않으면서 입은 즐거워지는 헬시플레저 식품 중 하나다.
키토선생의 ‘로코초코 프로틴볼’은 설탕 대신 천연당을 사용한 단백질 초코볼이다. 섭취 시 대부분 체외로 배출되는 천연 감미료인 에리스리톨과 혈당지수가 낮은 스테비아를 함유해 당류 함유량은 0g으로, 단백질 함유량은 닭가슴살보다 높은 10.2g이다.
더벤티는 과일과 채소의 다양한 조합으로 과채 본연의 맛과 영양을 균형 있게 담아낸 ‘오늘의 과채루틴’ 4종을 선보였다. 색소, 첨가물, 향료, 보존료를 넣지 않고 신선한 과채의 맛을 살렸다.
다이어트 트렌드 역시 굶거나 한정된 식품만을 섭취하는 등 고통스러운 방식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즐거운 관리를 지향하는 모양새다. 포만감 높고 맛있지만 보다 낮은 칼로리를 지닌 로 푸드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오하루 자연가득의 ‘오트 그래놀라 컵 시리얼’은 오트와 귀리 식이섬유, 밀크 프로틴볼 등 다양한 고단백·고식이섬유 식품들을 담았지만 열량은 200kcal 이하인 저칼로리 간편식이다. 아몬드, 카카오닙스, 옥수수칩 등 다채로운 식감으로 씹는 즐거움을 더했으며 우유 또는 요거트를 부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다.
청정원 호밍스는 곤약쌀을 활용해 시중 냉동 볶음밥보다 칼로리는 절반 수준으로 낮으면서 해물, 닭가슴살, 돼지고기 등 풍부한 재료를 담아 맛과 식감을 살린 곤약볶음밥 3종을 선보였다. 프라이팬이나 전자레인지로 쉽게 조리가 가능해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