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가 올해 1분기 매출이 1조736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8%) 감소한 1688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아쿠쉬네트의 경우 견조한 골프 수요에 힘입어 매출 7303억원, 영업이익 1226억원을 기록했다. 휠라 부문은 지난 2월 말 발표한 브랜드 5개년 중장기 전략 기조에 맞춰 사업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 작업 등의 영향으로 매출 3433억원, 영업이익 462억원으로 집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 상승, 12% 감소를 기록했다.

골프 관련 자회사 아쿠쉬네트의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9%가량 오른 7303억원이다. 아쿠쉬네트는 타이틀리스트, 풋조이, 스카티카메론 등의 골프 브랜드를 보유, 운영 중이다. 최근 골프 취미 인구 증가로 관련 제품 수요 역시 상승하면서 아쿠쉬네트 역시 지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1분기 유럽, 한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좋은 시작과 함께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전년 대비 매출이 상승했다.
 
휠라 부문의 경우 전년 대비 0.5% 상승한 매출 3433억원을 기록했다. 휠라홀딩스 경영진은 현재 시장에 존재하는 많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고민을 거듭한 끝에 지난 2월 말 글로벌 5개년 중장기 전략인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를 발표했다. 사업 전반 구조적인 체질 개선 작업에 돌입, 다각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에 따라 휠라 로열티와 디자인 서비스 수수료 등의 매출은 상승, 브랜드 전략 수행 과정상 매출 상승폭 조정 영향을 받은 한국과 미국 매출 감소분을 상쇄했다.

휠라코리아의 1분기 실적은 지난해 대비 보합 수준인 매출액 1328억원, 영업이익 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 2.5%, 영업이익 1.4% 감소했다. 휠라코리아는 “향후 재무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휠라 브랜드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휠라홀딩스 관계자는 “이달 초 취임한 김지헌 신임 대표의 합류로 글로벌 중장기 공통 전략을 국내에 적용, 실행하는 데 탄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지속성장을 위해 특히 휠라 브랜드의 글로벌 전략 실행을 본격화,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강화에 매진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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