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운동을 목적으로 소수의 인원끼리 여행을 떠나는 ‘스포츠케이션’ 열풍이 불었다. 올 겨울 스키장에도 그 열기가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스키장은 무엇보다 방역관리 준비를 철저히 하며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휘닉스 평창 스노우 파크는 지난 3일 겨울 시즌의 개막을 알렸다. 이번 스노우 파크의 가장 큰 변화는 모든 투숙객들에게 강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올인클루시브 투숙객 누구에게나 스키를 타볼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눈과 더욱 친해질 수 있는 소중한 기억을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스키학교 강사 140인 중 투숙객 만을 위한 입문 강습을 담당하는 선생님은 총 30인, 인생 첫 스키를 체험하는 초심자 고객이 당황하지 않고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탄탄한 커리큘럼을 준비한다.

소노인터내셔널은 본격적인 겨울시즌을 맞아 지난 달 27일 비발디파크 스키장을 개장했다. 비발디파크 스키장은 강원 홍천의 청정 자연에서 스키와 스노보드 등 겨울스포츠를 만끽할 수 있는 대표 스키장이다. 난이도와 라이딩 스타일에 따라 구분된 슬로프 12개(총길이 6,784m)를 운영하는데, 최적의 설질을 위해 제설기 167대로 하루 최대 2만4000여톤의 눈을 만들고 있다.

2021~2022시즌 비발디파크 스키장은 고객 편의와 안전에 초점을 맞춰 시즌별 및 월별 이용, 비대면 서비스 강화 등 현장 운영체계를 개선했다. 시즌권 권종으로는 리프트 전일 이용권을 비롯해 리프트와 함께 시즌 내 1일 1회 스키 및 스노보드 장비를 대여할 수 있는 전일권(리프트&렌탈), 전일권에 스노위랜드 이용 혜택이 더해진 윈터패스권 등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출시한 윈터패스권은 전일권에 1일 1회 스노위랜드도 이용할 수 있어 겨울철 액티비티를 즐기려는 고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2, 4, 6, 8시간으로 구성돼 운영시간에 관계 없이 원할 때 이용할 수 있는 타임패스권도 스테디셀러 권종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안전한 시설 이용을 위해 리프트권 발권 및 반납용 키오스크 등도 운영된다. 비대면 서비스의 일환인 키오스크는 특정장소에 많은 인원이 몰리지 않도록 하면서 시설 이용 중 대기시간도 줄일 수 있어 유용하다. 비발디파크는 리프트 탑승을 기다리는 고객들이 안전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현장 안내인력도 배치할 계획이다.

오크밸리는 오는 12월 17일 스키장을 개장한다. 오크밸리 스키장은 길이 620미터, 폭 120미터, 경사 5도의 입문자 맞춤형 초급 슬로프를 포함한 총 3개면의 슬로프를 오픈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가족형 스키장답게 아직 스키를 이용하기 부담스러운 유아 동반 가족 고객을 위해 튜브 썰매와 빙어 낚시 체험장을 마련해 남녀노소 모두 겨울 시즌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안전한 스키장 운영이 중요한 만큼 방역관리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모든 이용객의 안심콜 등록과 출입구 동선을 한 곳으로 제한해 코로나 감염 및 확산 방지를 미연에 예방하고 다수가 이용하는 렌탈 장비, 탈의실, 시즌 락커 등에 대한 방역이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안전시설물 설치와 안전요원 배치를 통해 보다 안전한 스키장으로 고객들을 맞이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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