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 날 특집] 지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
매년 6월 5일은 국제사회가 사람들의 환경보전 의식 제고와 실천의 생활화를 위해 제정한 ‘환경의 날’이다.
팬데믹으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일회용품, 플라스틱 등 쓰레기의 양도 같이 늘어나 심각한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실제 환경부의 통계에 따르면 플라스틱 배출량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환경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일상에서 불필요한 쓰레기 배출을 줄이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등 생활 속에서 친환경을 실천하려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
흔히 친환경 생활 실천이라고 하면 일회용 컵보다 텀블러를 이용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빨대를 사용하거나 하는 등 일회용품의 소비를 줄이는 것을 떠올리지만, 제품을 구매할 때 화학물질이 첨가되지 않은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거나 자원순환을 실현하는 기업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환경 친화적인 브랜드를 선택할 때에는 소재부터 패키징까지 제품 생산의 모든 요소에서 환경을 고려한 브랜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환경의 날을 맞아 지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들을 소개한다.
제품 디자인 단계부터 환경을 생각한 공기살균청정 브랜드 '몰리큘(Molekule)'
미국 공기살균청정 브랜드 몰리큘은 제품 생산단계부터 제품 수명이 다했을 때까지, 제품 사용의 전 과정에서 ‘환경’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몰리큘의 차일구 디자이너는 제품 디자인을 할 때 소재 선택, 마감 결정에서도 친환경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에어 미니 플러스 제품의 경우 제조 과정에서 환경을 생각해 페인팅이나 도장 등 화학적 과정을 거치지 않았으며, 제품 수명이 다했을 때 모든 부품이 쉽게 분해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에어 프로는 아노다이징 공법이 적용된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졌는데 아노다이징 공법은 알루미늄 소재를 도색할 때 사용하는 방법으로 도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에어 미니 플러스와 에어 프로 제품의 핸들 부분 또한 동물성 가죽이 아닌 파인애플 잎, 코코넛 껍질 등의 재료를 바탕으로 한 비건(Vegan) 가죽이 사용됐다. 몰리큘이 포장된 패키지는 순수 페이퍼 소재로 구성돼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환경을 위한 서비스 제공하는 가구 브랜드 '이케아(IKEA)'
스웨덴 가구 브랜드 이케아는 2021 회계연도를 지속가능성의 해로 삼고 사람과 지구에 친화적인 다양한 활동과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제품 수명을 연장하고 자원 순환에 기여하기 위해 고객이 쓰던 이케아 가구를 매입해 재판매하는 바이백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제품 복구 작업을 공개함으로써 버려지는 폐기물에 대해 고민하고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구상한 공간인 ‘자원순환 허브’를 선보였다. 제품 배송 부분에서는 환경을 위해 올해 배송 차량의 20% 전기 트럭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케아는 2030년까지 모든 플라스틱 제품을 재활용과 재생이 가능한 플라스틱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그린Hi 탄소Bye’ 캠페인 동참하는 '라이온코리아'
라이프&헬스케어 전문기업 라이온코리아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그린Hi 탄소 Bye’ 캠페인에 동참해 1000만원 상당의 자사 친환경 인증 주방세제 3종을 지원한다. 본 캠페인은 오는 5일 유엔(UN, 국제연합)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온실가스 절감에 앞장서는 기업들을 응원하고, 친환경 소비 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녹색제품 인증기업이 기증한 제품들은 6월 4일부터 전국 굿윌스토어 10개 매장에서 판매된다.
라이온코리아는 친환경 인증을 완료한 자사 주방세제 22종 중 1000만원 상당의 참그린 녹차뽀드득(500g), 참그린 순수발효 곡물(500g), 익스플레인 딥클렌징(600ml)을 지원한다. 특별히 6월 한달 간 굿윌스토어에서 판매된 녹색제품 수익금의 2%는 환경보호 지원을 위해 기부되며, 그 외 수익금 전액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사용된다. 라이온코리아는 세제 업계 최초로 1995년 녹색기업으로 지정된 이래로 현재까지 그 자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주방세제 외 품목으로 친환경 인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내 그릇 사용 캠페인’ 실행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SGC솔루션'
SGC솔루션은 환경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원그린스텝(One green step)’을 11년간 지속 운영하며 소외계층과 어린이 건강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환경보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노 플라스틱, 예스 글라스!’ 환경 캠페인을 시작해 플라스틱 용기 수거와 유리용기 후원, 배달용 플라스틱 용기 사용 저감을 위한 픽업 챌린지 등을 진행하고 있다.
SGC솔루션은 7개 기관(서울시,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 서울환경운동연합,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위메프오, 먹깨비, 그랜드코리아레저)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내 그릇 사용 캠페인’ 실행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내 그릇 사용 캠페인’은 유해 폐기물로 쌓여가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저감과 환경보호를 위해 배달앱을 통한 포장 주문 시 ‘내 그릇 사용’을 독려하고자 마련된 정부기관과 시민단체, 기업들 간의 필환경 캠페인이다. SGC솔루션은 6월부터 포장주문 시 내 그릇 사용을 독려하는 배달앱 이벤트와 캠페인 참여 인증 SNS 이벤트를 통해 ‘글라스락 픽업용기’를 지원한다.
친환경캠페인 ‘BLUE ON EDIYA’ 진행하는 '이디야커피'
이디야커피는 지난 3월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 감축을 위해 전국 매장에 음용형 리드를 도입하고, 엑스트라 사이즈 투명 컵을 재활용이 용이한 무인쇄 제품으로 변경하는 등 일회용품 사용 감소를 위한 환경부와의 자발적 협약에 따른 친환경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오는 6월 4일부터 17일까지 일회용품 절감 친환경 캠페인 ‘BLUE ON EDIYA(블루 온 이디야)’를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고객과 함께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작은 실천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 푸른 바다를 지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먼저, 그동안 일회용품 대신 개인 텀블러를 적극 사용하며 환경 보호에 앞장서 온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리유저블 스트로우 KIT’를 증정한다. 지난 11월부터 4월까지 6개월 간 이디야커피의 모바일 멤버십 서비스 ‘이디야멤버스’를 통해 음료 구매 시 개인 텀블러를 가장 많이 사용한 고객 3천 명에게 증정 예정이다. 친환경 ‘리유저블 스트로우 KIT’는 알루미늄 스트로우, 세척솔, DIY 스티커로 구성됐으며 전용 케이스와 함께 제공된다. 환경보호 동참을 독려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이디야커피 전국 매장에서 개인 텀블러를 사용해 음료를 구매한 후 이디야멤버스 스탬프를 적립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605명에게 리유저블 스트로우 KIT를 증정한다.
환경의 달 기념 프로모션 진행하는 '초록마을'
친환경 유기농 브랜드 초록마을은 환경 달을 맞아 친환경 포장재 상품을 할인하는 ‘다시초록’ 프로모션을 오는 6월 6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포장재로 인한 환경오염을 최소화해 건강한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초록마을의 ‘다시초록’ 캠페인 일환으로 기획됐다.
초록마을은 사탕수수 포장재 확대 및 바이오매스 비닐 도입, 분리배출이 쉽도록 스티커 제거를 쉽게 만든 착한 포장재를 적용한 제품에 ‘다시초록’ 인증마크를 표기하고 있다. 해당 프로모션 기간 동안 ‘다시초록’ 인증 마크가 표시된 상품 구매 시 3천원 쿠폰을 1인당 1매 증정한다. 또한 ‘다시초록’ SNS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된다. 개인 인스타그램에 다시 초록 로고가 찍힌 상품사진을 해시태그인 #다시초록과 함께 업로드 시 추첨을 통해 크리스피 치즈 핫도그를 증정한다.
업계 최초 재생 PP로 만든 에코백 출시한 '락앤락'
㈜락앤락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업계 최초로 재생 폴리프로필렌(PP)을 활용한 에코백을 선보였다. 락앤락의 자원 순환 연중 캠페인 ‘러브 포 플래닛(Love for planet)’을 통해 수거한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업사이클링한 것으로, 버려지던 플라스틱이 새롭게 돌아왔다는 의미에서 ‘컴백(COME BAG) 에코백’으로 이름 붙였다.
컴백 에코백은 지난해 해양 플라스틱과 플라스틱 밀폐용기로 만든 가방에 이어 락앤락이 두 번째로 내놓은 에코백이다. 올해는 특히 업사이클링 옷이나 가방의 소재로 흔히 사용되는 재생 페트(PET)가 아니라 밀폐용기의 주 원료인 폴리프로필렌(PP)만 활용해 원사·원단화를 시도해 가방을 제작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지난 2월부터 약 3개월에 걸쳐 수거한 밀폐용기는 글로벌 환경 컨설팅 기업 테라사이클과 함께 세척, 분쇄, 원단화 과정을 통해 1,500개의 에코백으로 탄생했다. 에코백 하나를 제작하는 데 들어간 플라스틱의 양은 약 40g으로, 양념 소스나 소분 용기로 사용하는 밀폐용기 100ml 하나와 맞먹는다. 가방 몸체는 물론 손잡이까지 모두 PP로 제작돼, 플라스틱으로 분리 배출 시 재활용할 수 있다.
자원순환 및 환경 보호를 위한 필터 리사이클링 프로그램 추진 '브리타'
브리타는 지난 1992년부터 업계 최초로 필터 재활용 프로그램을 도입해 환경 보호에 이바지하는 자원순환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브리타코리아는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을 위해 필터 리사이클링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친환경 행보를 가속화한다. 브리타의 필터 리사이클링 프로그램은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목표 아래 막대한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발생하는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환경 보호에 적극 나서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되었다.
브리타는 지난 28일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 중으로 필터 수거 및 재활용 시스템 운영을 앞두고 있다. 브리타의 필터 리사이클링 프로그램은 간편한 수거 신청 시스템 구축을 통해 소비자가 간편하고 지속적으로 필터 리사이클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