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①] "방탄소년단의 개성과 매력에 풍덩 빠지게 될" 서머송 'Butter'
방탄소년단이 신나고 경쾌한 서머송으로 돌아왔다.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새 싱글 'Butter'를 발매한 방탄소년단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지난 11월 발매한 'BE (Deluxe Edition)' 이후 약 6개월 만의 컴백으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새 싱글을 준비하면서 열심히 보냈다"라는 각자의 근황을 알렸다.
특히 어깨 부상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슈가는 "'BE' 앨범 간담회 때 참석을 못해 이렇게 뵙는 것이 떨린다"라며 "재활을 열심히 했고, 운동 위주로 재활 치료를 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신 덕분에 빨리 상황이 좋아진 것 같다"라는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중독성 강한 댄스 팝 장르의 곡 'Butter'는 도입부부터 귀를 사로잡는 베이스 라인과 청량한 신스사운드가 특징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신곡을 통해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멋을 과시하는 동시에 일곱 멤버의 다채로운 매력까지 선보이며 또다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지민은 "노래 제목을 들으면 바로 알 수 있는 것처럼, 굉장히 쉽게 들을 수 있는 곡을 준비하려고 했다. 거창한 메시지나 이런 것이 있는 것은 아니고,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들어 너를 사로잡겠다는 내용을 담은 귀여운 고백송이다. 귀엽고, 능글맞고, 다양한 매력을 담으려고 노력했으니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리더 RM이 해외 유수의 작곡진과 함께 곡 작업에 동참해 방탄소년단만의 진한 향기를 가미했다. RM은 "랩메이킹에 참여했는데, 저와 슈가형, 제이홉의 캐릭터가 다 달라서 그 부분을 살리는 것에 집중해 재미있게 참여했다"라며 "사실 완성이 굉장히 잘 되어있는 곡인데, 랩 파트 같은 경우만 저희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영어라서 참여한 것은 아니고, 운이 좋게 제 것이 뽑혀서 제가 만든 랩파트를 중심으로 수정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슈가는 "저도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서 도전했는데, 가차없이 떨어졌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때로는 저돌적으로 강렬하게, 때로는 부드럽고 귀엽게 상반된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안무에도 이러한 가사 내용을 극대화하는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정국은 "무대를 직접 보시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이홉은 "귀여운 악동처럼 손키스를 날리거나, 머리를 쓸어올리는 동작이 포인트 안무가 될 것 같다"라며 "지금까지 보셨던 방탄소년단의 에너지를 엿볼 수 있는 퍼포먼스고, 유닛 안무들이 매력이 있다. 그 부분을 지켜보시면 보는 맛이 새로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매혹적인 퍼포먼스가 돋보인다. 특히 뷔는 "멤버들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각각 자신의 느낌대로 춤을 추는 장면이 있는데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짠 안무"라며 "프리스타일로 해서 뽑힌 내용인데, 각각의 개성과 매력에 제대로 풍덩 빠져보시길 바란다"라고 당부를 더했다.
끝으로 방탄소년단은 'Butter'가 어떤 영향을 주면 좋겠냐는 질문에 "되게 심플하다. 날씨도 점점 더워지고 있고, 아마 앞으로 더 더워질텐데, 많은 분들께서 이번 여름은 'Butter'와 함께 즐겁게 보내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 그거면 충분한 것 같다"라고 바랐다.
다만 성적에 대한 기대감은 역시 있다며, 슈가는 "많은 분들이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빌보드 핫100'을 기대하냐는 질문에 "1위 할 것 같아요, 해야 될 것 같아요, 하겠습니다, 해내겠습니다"라는 답변으로 각오를 다졌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4일 Mnet을 통해 생중계를 확정한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를 통해 신곡 'Butter' 무대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슈가는 "저희에게 큰 의미가 있는 시상식이라 무대를 선보일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이번 '빌보드 뮤직 어워드' 총 4개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며 최다 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수상이 기대되는 상황. 이와 관련해 정국은 "정말 영광이고 특히 두 부분에는 처음 노미네이트 되어서 더 기분이 좋다. 'Dynamite'가 아직도 사랑을 받는 것 같아 행복하다"라고 답했다.